[인포클릭]① ‘국민연금도 담았다’ 대원제약, 투자 매력 ‘쑥쑥’
[인포클릭]① ‘국민연금도 담았다’ 대원제약, 투자 매력 ‘쑥쑥’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19.07.01 09:04
  • 최종수정 2019.07.01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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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재무안정성 탄탄… 고배당+무증 등 주주친화정책 유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대원제약 본사 이미지. 사진= 대원제약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대원제약 본사 이미지. 사진= 대원제약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전문의약품 시장의 강자 대원제약이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을 앞세워 탄탄한 펀더멘탈을 과시하고 있다.

국내 외 대형 기관들이 꾸준히 보유 비중을 확대중이라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고배당 정책 등 주주친화정책까지 더해져 투자심리를 제고할 요건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 1분기 말 현재 대원제약의 5% 이상 주주에는 국민연금이 있다. 국민연금은 대원제약 지분 7.25%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 외에도 글로벌 투자운용사 피델리티가 7년째, 에프아이엘 리미티드(FIL LIMITED)가 1분기 중 신규로 대원제약의 5% 이상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기관투자자와 글로벌 투자사들이 지분을 매입한 점은 대원제약에 대한 긍정적 투자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증권가의 평가도 우호적이다.

한양증권의 임동락 연구원은 지난 주 보고서를 통해 대원제약이 “실적 대비 현저한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11.7x로 2015년 이후 히스토리컬 PER 밴드 최하단에 위치, 현저한 저평가 상태인 만큼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석원 연구원 또한 최근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복지부의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동사처럼 LH(로컬시장)에 대한 영업력이 강력하고 제품에 대한 자체 생산 비중이 높은 업체는 중장기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히며 긍정적 시각에 힘을 실었다. 최 연구원은 또 “대원제약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을 앞세운 탄탄한 펀더멘탈이 투자 포인트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10.4%로 10% 안팎의 수익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대원제약의 영업이익률은 10.7%다. 연간 편차는 있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실현하고 있다. 올 1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은 60%다. 재무건전성도 양호하다.

그래프= 대원제약
그래프= 대원제약

주주친화정책 역시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해 대원제약의 배당성향은 21%다. 시가배당률 또한 1.6%로 타 제약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최근 10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와 수익을 나누고 있다. 또한 최근 8년 동안 무상증자도 매해 이뤄지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배당과 더불어 무상증자를 진행하는 상장사는 많지 않다”며 “주주친화정책에 비교적 인색한 국내 상장사 기조에 비춰봤을 때, 대원제약의 행보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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