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리포트] 5G 관련주 여기서 얼마나 더 오를까? - 하나투자금융
[주목! 이 리포트] 5G 관련주 여기서 얼마나 더 오를까? - 하나투자금융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6.13 16:17
  • 최종수정 2019.07.02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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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2021년까지 순환매 지속
미래 성장에 대한 가정은 적절한가?
미중 패권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은?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증권사·연구소 리포트를 제대로 활용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때로는 리포트가 제시하고 있는 한정된 혹은 선택된 문구는 이해도를 더욱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는 무수히 많은 리포트 가운데 매일 엄선한 리포트를 찾아 소개합니다. 20년차 전문기자가 거시, 산업, 시장, 업종, 종목, 전략까지 투자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코너입니다.
5G. 사진= 픽사베이
5G. 사진= 픽사베이

지금은 쉬어가고 있지만 올 연초부터 5G관련주의 주가와 관심이 뜨겁습니다.

가입자도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100만을 돌파한데다 미국, 우리나라에 이어 일본과 중국도 속도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 종목들이 좋다는 것을 다 알고 있지만 종목별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업종 내 종목이 대부부니 지난 1년간 지수 수익를을 크게 넘어선 모습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선 다소 부담도 느끼는 국면입니다.

이 와중에 해당 종목들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밝힌 하나투자금융의 김홍식 연구원 리포트가 있어 살펴보고 몇가지 짚어 보고자 합니다.

리포트 요약

네트워크장비/통신주 향후 1-2년 안에 3배 더 오른다!

- 장비사 2Q 실적, 통신사 ARPU 감안시 8월까지 순환매 지속
- 네트워크 장비주와 통신주 시가총액, 각각 30조원과 100조원 가능
- 트래픽 급증이 네트워크과 통신주 모두 큰 수혜
- 28GHZ 주파수 조기 사용 불가피, 투자가 신뢰 약한 점이 기회요인

국내 통신사 5G 주파수 할당 양상, 자료 : 하나금융투자
국내 통신사 5G 주파수 할당 양상, 자료 : 하나금융투자

- 2021년 5G 스탠드 얼론 시대 도래, 통신사와 네트워크 수혜 불가피

5G 단독모드와 종속모드, 자료 : 하나금융투자
5G 단독모드와 종속모드, 자료 : 하나금융투자

- 한/미/중/일 조기 5G 개시 양상, 네트워크와 통신사 모두 긍정적
- 구조조정 지속, 네트워크 장비 공급 부족, 통신사 경쟁 완화 긍정적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체 숫자 변화, 자료 : 하나투자금융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체 숫자 변화, 자료 : 하나투자금융

- 5G 순환매, 2년간 더 지속, 여기서 3배 더 오를 것.. 지속 매수
- 단 1등 업체가 유리, SK텔레콤/KMW/쏠리드/다산네트웍스

생각해 볼 문제

1. 5G 개화시기, 예상과 같을까?

미중 무역분쟁이 결국 경제 패권 싸움임을 고려할 때 향후 IOT시장과 스마트씨티 시장에서 핵심은 5G이고 그 핵심 기업으로 떠오른 화웨이가 무역분쟁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에서는 굉자히 빠른 속도의 5G 안착을 얘기하지만 이는 무역분쟁이 별 문제없이 빠르게 종식될 경우를 염두에 둔 분석이라고 판단됩니다. 특히 스탠드얼론 중간 단계에서 화웨이 장비의 추가 사용 여부는 5G 확산의 추가 키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로벌 텔코들의 5G 상용화 시점, 자료 : 하나금융투자
글로벌 텔코들의 5G 상용화 시점, 자료 : 하나금융투자

삼성전자가 5G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이지만 그건 장기 전망에 해당하는 얘기이며 보고서에서 언급한 대로 1-2년래 추가 확산 속도가 빨라질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IOT와 스마트씨티, 자율주행 등이 일반 소비재와 달리 공공재 성격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보여 투자 재원 마련과 투자 확충에 이해관계, 관련 법령 정비에 대한 전반적인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고 참여 주체에게 돈이 된다는 확신이 되어야 투자가 늘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글로벌 업체 VS 국내업체

주가 추이를 보면 글로벌 업체보다 국내업체의 최근 주가 상승의 강도가 가파릅니다.

시스코와 KMW, 자료 : 인베스팅닷컴
시스코와 KMW, 자료 : 인베스팅닷컴

그림만 보면 선택의 답이 이미 다 나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5G 시장의 핵심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향후 추가 상승의 강도와 변동성 여부는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 다 좋습니다.

다만 더 높은 위험을 지더라도 높은 상승률을 원하는 사람은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되는 국내 수출기업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이 맞을 것이고 안정적으로 배당도 취하면서 (약 2% 중반) 단순 하드웨어가 아닌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로서의 글로벌한 장기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 시스코와 같은 글로벌 업체에 투자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미래 네트워크 시장의 핵심은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하드웨어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3. 통신주 VS 장비주

그렇다면 통신주와 장비주 중 무엇이 더 좋을지에 대한 고민도 당연히 주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준비된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것도 답이 명확해 보입니다.

시스코와 버라이즌, AT&T, 자료 : 인베스팅닷컴
시스코와 버라이즌, AT&T, 자료 : 인베스팅닷컴

장기로 보다 단기로 보나 단 한번도 통신주의 주가 수익률이 시스코를 이긴 적이 없기 떄문입니다. 물론 B2C에서 B2B와 B2G로 확장되는 과정을 생각하면 IT버블만큼은 아니겠지만 통신주의 추가 상승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IOT와 스마트씨티, 자율주행이나 서비스 이익의 상당 부분이 텔코가 아닌 서비스 업체의 몫임을 고려할 때 네트워크와 통신주 비교에서 통신주를 선택하긴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또 통신주는 내수시장이라는 자체적 한계에다 정부 규제와 같은 변수가 자리하고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요약해 봅시다

1. 5G 시장도 그동안 겪었던 다양한 미래그림, 그린에너지나 미래차 처럼 생각보다 늦게 올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 미중 패권 전쟁이 지속되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2. 글로벌 업체와 국내 업체 중 어디에 관심을 두어야 할까? 둘 다 좋으나 성향에 따른 선택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그렇다면 통신사와 통신장비 중에서는?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통신장비/솔루션이 월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리포트 원문은 아래에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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