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도 한류…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베트남 진출
리빙도 한류…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베트남 진출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6.13 09:56
  • 최종수정 2019.06.13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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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이온몰 탄푸점에 1호점 개장… 연내 2호점도 추진
"베트남에 맞춘 의류·잡화·생활용품으로 젊은 층 공략할 것"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5일 베트남 호찌민에 자리한 이온몰(AEON) 탄푸점에 443㎡(약 134평) 규모의 자주 1호점을 개점한다고 13일 밝혔다. 2호점 오픈도 연내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자주가 입점하는 이온몰은 2014년 문을 열었으며, 올해 4월에는 신관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신관을 포함하면 호찌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쇼핑몰이다.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7년부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진행해 오다 지난해 6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특히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베트남은 전체 인구 중 젊은 층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인구의 약 34%를 차지하는 15~34세의 젊은 층은 베트남의 문화와 생활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조사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생활용품과 패션, 키즈 제품을 판매하는 자주를 베트남에 안착시키기로 했다. 자주는 자외선 차단 의류·잡화 및 리넨 소재 의류와 주방제품, 유아동 식기류, 아동 패션 제품을 주력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베트남 시장을 위한 현지화도 준비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우수한 모자와 마스크, 냉감 소재 잡화 등을 별도로 제작했으며, 의류의 경우 베트남 사람들의 체형을 고려해 작은 사이즈를 추가 생산했다.

조인영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사업부장은 “자주는 베트남 유통업체에 잘 알려진 브랜드로 현지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뷰티와 K패션처럼 K리빙이 글로벌로 확장되는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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