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강원랜드, 시행령 개정 지연 등 영업환경 발목”… 목표가↓
대신증권 “강원랜드, 시행령 개정 지연 등 영업환경 발목”… 목표가↓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6.12 09:58
  • 최종수정 2019.06.12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강원랜드에 대해 근본적인 영업환경 개선이 단기간 내 쉽지 않아 실적 증가에 제한적이라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영업환경만 개선되면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보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제3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 발표 이후 외국인 카지노가 매출 총량제 대상에서 제외돼 이에 따른 강원랜드의 총량 확대 기대감이 높았으나 시행령 개정 지연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올해 총량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했다.

외국인카지노 제외 시 총량 증가분으로 약 2000억원을 예상했으나 약 4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점진적 규제 완화라는 기존 사법행정위원회 입장은 변함없다”면서 “내년까지는 동일한 영업환경 기반 매출 성장률이 4~6% 정도로 추정되지만 향후 영업환경의 구조적 개선에 따른 실제 매출 상승 여력이 확인되면 추정치 상향,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강원랜드 영업매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추정 총량 1조4800억원 대비 여전히 약 800억 원가량 남아있다”며 “지난해 영업매출과 올해 총량을 고려하면 영업 환경만 개선될 경우 실적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이 제시한 강원랜드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1814원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1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그는 “올해 실적 추정치는 변경 없지만 목표 PER을 기존 21배에서 19배로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가 하향됐고, 과거 5년간 평균 PER에 추가로 부여한 10% 할증을 제거했다”며 “현재주가대비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