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공시 '오픈 API' 서비스 확대…데이터 활용도↑
금감원, 공시 '오픈 API' 서비스 확대…데이터 활용도↑
  • 전예지 기자
  • 승인 2019.06.11 16:24
  • 최종수정 2019.06.11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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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API 제공 범위 2종 → 23종 확대"
"핀테크 활성화 등 부가가치 창출 기대"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기자]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이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내년부터 증자, 배당, 지분변동 등 주요 정보의 손쉬운 열람이 가능해져 향후 DART와 투자정보 분석 앱, 로봇 저널리즘 등이 결합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금감원이 11일 ‘DART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정보 오픈 API서비스 확대 추진’ 입장을 내놓고 공시 정보 활용 수요 증가에 따라 서비스 확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픈 API는 누구든지 DART 공시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표준규약으로 이 규약에 따라 프로그램을 만들면 DART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공시정보 활용이 가능하다.

금감원은 지난 2013년부터 기업개황과 공시목록을 오픈 API 서비스로 공급해왔다. 여기에 전체 공시서류, 사업보고서 주요정보, 지분공시 주요정보, 상장기업 재무정보등 총 21가지의 내용이 추가로 제공될 전망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홈페이지 방문 없이도 모든 공시서류 원본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정기 공시 중에서 증자(감자), 배당, 최대주주, 소액주주 등 12종의 정보도 쉽게 활용 가능한 형식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상장회사 재무제표도 이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XML, XBRL, TXT 등)로 볼 수 있다.

DART 공시 정보 개방 서비스를 위한 전용 홈페이지(가칭 "DART Open DATA")도 구축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공시조회 서비스와 공시 정보 개방업무를 분리해서 이용 목적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올해 말까지 사업자 선정절차를 거쳐 2020년 1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양한 편의기능으로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면서 “지속적인 공시정보 수요 조사로 개방 범위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지 기자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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