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글로벌 1위 기업’과 경기 고양에 최첨단 아레나 건설
CJ, ‘글로벌 1위 기업’과 경기 고양에 최첨단 아레나 건설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6.10 11:22
  • 최종수정 2019.06.10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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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라이브시티 아레나, 2만석 규모 최첨단 시설로 만든다
"완공 후 10년간 13조원의 경제효과와 9만명의 고용창출"
사진=CJ라이브시티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CJ가 세계 1위 아레나 운영 사업자인 미국 AGE(Anschutz Entertainment Group)와 손잡고 경기 고양시에 2만석 규모의 최첨단 아레나(실내 공연장)를 건설한다.

CJ의 자회사인 CJ라이브시티(구 케이밸리)는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에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 ‘CJ LiveCity’ 내 공연장을 2만석 규모의 아레나로 건설하고 세계적인 건축디자인과 설계를 통해 핵심 랜드마크 시설로 만들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대표 한류 콘텐츠인 K팝의 상징적 공간인 동시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전문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기술을 반영해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공연장 내부와 외부를 연계해 아레나 관람객과 단지 방문객들이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인&아웃(In&Out)’ 경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첨단 아레나를 비롯해 체험형 스튜디오와 콘텐츠 놀이공간, 그리고 한류천 수변공원으로 조성되는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완공 후 연간 2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10년간 13조원의 경제 효과와 9만명의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CJ라이브시티 측은 글로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국 AEG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아레나 건설에 대한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AEG는 미국 LA의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와 개장 이후 5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 영국 런던의 오투(O2) 아레나,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플래츠, 중국 상하이의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아레나 등 각국을 대표하는 대형 아레나 160여 곳을 소유, 운영하는 기업이다.

AEG는 세계 2위의 공연 프로모터로 CJ라이브시티의 아레나 운영에 있어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는 “AGE는 수많은 성공사례를 가지고 있는 아레나 업계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이번 CJ와 AGE의 결합은 CJ의 오랜 문화사업역량과 AGE의 아레나 운영 노하우 및 글로벌 공연 프로모터로서의 역량이 합쳐지는 것”이라며 “이번 아레나는 K팝은 물론 세계적인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로서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아담 윌크스(Adam Wilkes) AEG아시아 최고경영자는 “CJ와 AGE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한 문화를 가졌다”며 “세상에 없던 전혀 새로운 개념과 콘텐츠를 앞세워 대한민국이 더 나아가 아시아 및 글로벌 라이브 음악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CJ라이브시티 측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사업계획을 4월 경기도에 제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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