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수소전기버스 1호 공개… 창원 정기노선 달린다
현대차, 신형 수소전기버스 1호 공개… 창원 정기노선 달린다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6.05 16:12
  • 최종수정 2019.06.05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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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울산시에 시범 보급된 수소전기버스. 사진=현대차
서울과 울산시에 시범 보급된 수소전기버스. 사진=현대차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신형 수소전기버스가 양산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는 5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신형 수소전기버스 양산 1호차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비롯해 이달 말까지 총 5대가 창원시에 공급된다. 

창원시는 수소전기버스 5대를 시내버스 정기노선에 투입한다. 이는 정부와 현대차, 일선 지자체들의 수소전기버스 대중화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광주(6대), 울산(3대), 서울(7대), 부산(5대), 서산(5대), 아산(4대)를 더해 총 35대의 수소전기버스가 전국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된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연료전지시스템의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1회 충전으로 약 450km 거리를 주행한다. 수소 1kg당 13.5km를 주행한다. 최대 240kW(약 326마력)의 전기모터를 적용해 최고 속도는 시속 92km에 이른다. 승차 인원은 최대 45명이다. 

수소전기버스 1대가 1km를 달리면서 총 4863㎏의 공기를 정화한다. 연간 8만 6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총 41만 8218㎏의 공기를 정화하는 셈이다. 64kg 무게의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에 맞춰 정부와 지자체들이 관련 충전소 확보·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오는 2020년부터 매년 300대 이상의 수소전기버스를 생산할 방침이다. 경찰 수송을 위한 경력 버스와 수소전기트럭 개발도 진행 중이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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