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회사채 발행 20조 달해… IPO는 ‘뚝’
4월 회사채 발행 20조 달해… IPO는 ‘뚝’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5.30 10:00
  • 최종수정 2019.05.30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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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금융감독원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지난달 회사채를 통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금액이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시장 기업공개(IPO) 건수는 크게 줄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공모를 통한 발행실적은 총 19조7432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990억원(34.8%)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 규모가 36.9% 늘어난 19조6327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2조8333억원), 신한은행(2조6590억원), 현대캐피탈(8900억원), NH투자증권(5000억원), KB증권(5000억원), 롯데카드(4600억원), SK네트웍스(4000억원), 롯데케미칼(4000억원) 등이 발행 규모를 주도했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00조1217억원으로 전월 대비 1.2% 불어났다.

일반회사채는 4조8782억원으로 36.3% 증가했다. 다만 발행액 증가액보다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 순발행 규모는 3월 1조4320억원에서 지난달 4272억원으로 줄었다. 자금 용도별로는 운영자금과 차환자금이 각각 2조4252억원, 2조403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이상 5년 미만 중개치는 2조8982억원, 5년 초과 장기채 1조8700억원을 각각 발행했다.

금융채는 42.6% 늘어난 13조266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채가 5650억원으로 169.0% 급증했으며 은행채와 기타금융채는 각각 48.1%, 32.2% 늘어난 6조3623억원, 6조339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4882억원으로 전월대비 2.0% 증가했다. 프라이머리담보부채권(P-CBO) 발행은 2862억원으로 24.9% 확대됐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4조317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9% 증가했다. CP가 32조9947억원, 전단채 101조3223억원으로 18.0% 각각 늘었다. 4월말 기준 CP 잔액은 163조8302억원, 전단채 잔액 53조9327억원이다.

반면 주식 발행규모는 1105억원(4건)으로 전월대비 63.6% 줄었다. 기업공개(IPO) 규모가 155억원(2건)에 그치며 전월(8건·2435억원) 대비 2280억원(93.6%) 급감했다.

유상증자의 경우 코스닥시장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해성옵틱스가 유상증자에 나서 전월 대비 58.9% 늘어난 950억원을 기록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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