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29 개장체크] 지금은 바닥과 종목 찾기에 주력할 때?
[190529 개장체크] 지금은 바닥과 종목 찾기에 주력할 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5.29 07:41
  • 최종수정 2019.05.29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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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5월 29일 개장체크

전일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기관의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2% 가까이 반등하며, 700p 선을 탈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3% 상승한 2,04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MSCI 반기 리밸런싱 당일, 7,65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5,782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고, 개인도 1,942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했고, 의약품 업종이 셀트리온 급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은 대북 경협주를 중심으로 반등했습니다. 은행 업종과 보험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 통신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9% 상승한 70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모처럼 매수에 나서며 38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역시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수세를 끌어 올리며 125억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39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과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급등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유통 업종과 섬유/의류 업종,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도 돋보였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인터넷 업종과 함께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었던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37% 오른 2만 1,26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61% 오른 2,909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21% 하락, 홍콩 지수는 0.38% 상승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93% 하락한 25,34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84% 내린 2,802에 나스닥 지수는 0.39% 하락한 7,60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주요 증시는 이탈리아와 EU의 충돌 우려속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 보다 0.37% 내린 1만 2,027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44% 떨어진 5,31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12% 떨어진 7,268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와 증시 강세에 0.5% 하락 유가는 미국 중부의 홍수 여파로 0.9% 상승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한마디로 시장의 취약한 체력과 심리적 불안감이 그대로 노출된 하루였습니다.

장초반 강세로 출발한 시장은 비교적 기술주가 선전하는 가운데서도 오후장에 급하게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노출했습니다. 희토류를 무기화 할 수 있다는 중국 관료의 발언은 이미 알려진 재료인만큼 시장 영향이 적을 수 있었음에도 악재에 다소 민감한 모습을 보였고 평소라면 크게 영향이 없을 이태리 금융권의 CDS 급등도 부담이 됐습니다.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 업종만이 강보합을 보인 가운데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 건강관리 업종과 에너지, 금융주 업종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의 신제품을 발표한 AMD가 급등하며 기술주를 이끌었고 페이스북과 페이팔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AMD와 경쟁하는 인텔은 2% 이상 하락했습니다.

투자의견이 상향된 액티비젼 블리자드도 상승했고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도 올랐습니다.

반면 신저가를 지속하는 크래프트 하인즈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알트리아와 풋락커도 크게 조정받았습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하향한 길라드 사이언스와 테바, 휴매나 등이 급락해 건강관리 업종을 끌어내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무디스는 유럽계 보험사들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비유동자산으로 눈을 돌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 이탈리아 은행들의 CDS가 극우정당 동맹의 유럽의회 선거 압승으로 급등했습니다. 유니크레딧의 CDS스프레드가 146에서 152BP로 인테사상파올라와 방카 몬테 파스키도 모두 상승했습니다. 이탈리아와 독일의 금리 스프레드도 4개월래 최고로 벌어졌습니다.
- 미국의 3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년비 3.7% 올랐지만 점점 상승탄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4.7%에서 2월 4%로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34.1을 기록해 월가 예상인 129.5를 상회했습니다.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무역은 심각한 이슈라며 무역갈등이 악화되는 것이 기업들의 자신감을 갂아내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 전략가는 미국 주식시장과 경제전망이 무역 긴장 재개와 경제지표 둔화를 볼 때 모두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 성장 전망을 0.6%로 하향조정했습니다.
-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가 노딜 브렉시트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총리가 합의안을 부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 아발론 어드바이저의 빌 스톤 최고투자책임자는 무역 전쟁으로 S&P500지수가 6% 더 하락할 수 있따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약세장으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말에 3025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고수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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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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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 공대위 출범

경제지표

한국 :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 3월 인구동향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추가 악재도 없지만 시장을 밀어올릴 체력과 모멘텀은 더 없는 시장입니다.

외국인 매도만 줄어도 어느 정도의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데 최근 환율의 움직임과 외국인 매도로 유추해 보면 외국인 매도의 성격이 MSCI 지수 변경이나 원화 약세에 베팅했다고 판단하기 보다는 이머징 자산, 특히 중국과의 실적 변동성이 높은 종목들의 지속적인 비중 축소 과정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기관 매수라도 강해야 하는데 기관 역시 일정 레벨의 방어와 프로그램 매매 기회에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지만 그 이외에 시장에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걸지는 못하고 있는 국면으로 보입니다.

결국 시장을 리드할 모멘텀과 주도주, 신규자금의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개별종목의 순환매나 기관의 바텀 피싱을 제외하면 큰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국면이며 본질적으로 시장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최소한 희석되기 전까지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5월 국회도 무산된 만큼 추경 기대나 정부 정책 기대도 일부 테마와 종목군 정도를 제외하면 당장은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기도 여려워 졌습니다.

5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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