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중재 역할 맡을 ‘상생협력위원회’ 6월 발족”
박영선 장관 “중재 역할 맡을 ‘상생협력위원회’ 6월 발족”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28 16:20
  • 최종수정 2019.05.28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를 중재할 상생협력위원회를 6월 중 발족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공정거래위원회 등 고발하기 부담스러운 기업을 위해 상생협력위를 만들 것”이라며 “오는 31일 대한상의에서 관계부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는 활동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생협력위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하거나 기업에 불공정 거래 등을 강요했을 때 공정위에 앞서 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이어 “상생협력위의 목적은 첫 번째가 ‘중재’”라며 “기업에 사건을 받으면 먼저 중재하고 중재가 안 될 경우 공정위와 검찰, 경찰 등에 이관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장관은 이날 “대한민국이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가기 위해선 중기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잇고, 작은 것에서 강함 힘을 만드는 연결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중기부의 연결자 역할을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로 △스마트공장 확대 △스케일업펀드 활성화와 선정 절차의 공정화 △스타트업 엑스포 개최 △중소기업 복지지원센터 설립 등을 들면서 차질없이 계획대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찬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 권인욱 파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비롯한 대한상의 회원사 대표·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