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기지국에 고효율 친환경 정류기 적용
LG유플러스, 5G 기지국에 고효율 친환경 정류기 적용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5.28 09:18
  • 최종수정 2019.05.28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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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기지국 장비와 정류기를 설치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기지국 장비와 정류기를 설치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LG유플러스가 동아일렉콤과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용 차세대 친환경 정류기를 개발, 5G 기지국 등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류기는 한전에서 보내온 교류 전력을 직류 전력으로 바꿔주는 장치로, 기지국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필수적인 장비다.

새로 상용화된 5G 정류기는 고주파 스위칭 회로 및 정밀 제어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 장비 크기를 기존 대비 25% 수준으로 줄였다. 

또 정류 효율성도 기존 90%에서 94%로 4%포인트 높여 정류기 1대당 80와트(W/h), 연간 700킬로와트(KW)의 전력을 절감하게 됐다.

이는 연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290㎏, 20년생 소나무 48.3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만큼의 CO₂를 감소시키는 친환경 효과가 있다. 

LG유플러스가 올해 연말까지 구축 예정인 총 8만개의 5G 기지국에 적용시, 연간 5600만 KW의 전력 절감이 예상된다. 회사 측은 "20년생 소나무 386만4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CO₂ 감소 효과를 거두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정류기는 기지국 장비의 제조사와 상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도 확보했다. 지금까지는 기지국 제조사에 따라 각각 다른 정류기를 이용해 왔다. 

LG유플러스는 이 장비를 5G 기지국은 물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추가로 구축하는 LTE 기지국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동아일렉콤 역시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상용화된 5G 상용망에 새로운 정류기를 적용함으로써 향후 해외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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