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여성전용 벤처펀드 2020년까지 총 900억 규모로 키워 운영”
박영선 장관 “여성전용 벤처펀드 2020년까지 총 900억 규모로 키워 운영”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24 17:32
  • 최종수정 2019.05.24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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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여성 기업인과의 자리에서 여성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박 장관은 24일 서울 역삼동 한국여성경제인협회를 찾아 여성기업인 단체장과 청년 여성창업가, 일자리 창출·수출 우수기업 등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여성기업이 우리나라 전체 기업 수의 40%, 일자리의 24%, 약 40만명을 책임지고 있는 사실에 놀랐다”며 “화끈하게 도와드리겠다. 여성기업을 더 튼튼하게 하기 위한 여러 지원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아이템을 가진 여성들에게 창업자금 1억원을 바우처로 지원하겠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창업 후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여성기업의 도약을 위한 전용프로그램을 만들어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성장 유망 여성기업을 발굴·투자하기 위한 여성 전용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200억원을 조성하고 2022년까지 총 900억원 규모로 키워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 방침과 여성기업 차별 관행 근절계획도 밝혔다. 박 장관은 “어려운 여성기업을 위한 공공구매를 올해는 지난해보다 7000억원 늘어난 9조2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전 부처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여성기업에 대한 차별실태를 조사하고 정부 지원사업이 여성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 여성기업 특별 보증프로그램 △여성 전용 연구개발(R&D)자금 100억원 △수출 및 인력 지원사업 여성기업 우대 등의 여성기업을 위한 정책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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