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하락은 제작비에 대한 오해”
대신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하락은 제작비에 대한 오해”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23 09:00
  • 최종수정 2019.05.23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제작비 증가가 실적 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가 하락은 제작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 “전날 급락을 포함한 최근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하락은 제작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제작비 증가 시 플랫폼이 부담하는 방영권료 비율이 줄어들기 때문에 스튜디오드래곤의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특히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비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아스달 연대기’의 방영을 앞두고 우려가 고조되며 전일 급락으로 이어졌다”며 “하지만 넷플릭스와 같은 대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 사전판매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제작비 증가가 실적 악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거래일보다 5800원(7.24%) 줄어든 7만4300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의 경우 향후 진행될 시즌2 이후의세트장 비용까지 시즌1에서 선반영하기 때문에 역대 가장 높은 제작비가 투입된다”며 “다만 이미 플랫폼(tvN)이 분담하는 방영권료와 넷플릭스에 대한 선판매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시즌1에서 이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그만큼 시즌2 이후 제작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제작비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고 진단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