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22 마감체크] 상승탄력도 수급도 모두 부족한 2%
[190522 마감체크] 상승탄력도 수급도 모두 부족한 2%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5.22 16:13
  • 최종수정 2019.05.2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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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 5월 22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후 들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매수세를 확대하며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8% 상승한 2,06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 막판 37억 순매수로 전환하며 이틀 연속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 역시 742억 순매수로 힘을 보탰습니다. 기관은 92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강하게 올랐고, 건설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정치인 테마주의 급락에 음식료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2% 상승한 706에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코스닥150 종목을 재편하며 제약 업종을 중심으로 14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 역시 410억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562억을 순매도하며 상승 탄력이 제한됐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2% 넘게 올랐고, 기타서비스 업종과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급락에 오락, 문화 업종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업종과 운송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삼성전자가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제재 완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수급의 회복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제약주의 강세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3% 넘게 올랐고, 동성제약, 종근당홀딩스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200 종목 재편으로 신규 편입된 휠라코리아, 애경산업, 한일현대시멘트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제외된 SBS, 한일홀딩스 등은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150 종목 역시 재편된 가운데, 유틸렉스, 에이비엘바이오, 올릭스 등 신규 편입 바이오 종목들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와이솔, 이엠코리아, 슈피겐코리아 등도 기관 수급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반면 차바이오텍과 나노스는 편입 제외 및 개별 악재에 실망 매물을 출회됐습니다.

희토류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된 가운데, 쌍방울이 향후 희토류를 포함한 지하자원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쌍방울의 최대주주로 알려진 광림 역시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 수급분석

외국인의 개별 종목 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매도 압력은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휠라코리아,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진칼 등을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된 반면 시장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호흡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매도가 거칠게 나온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전기, SK텔레콤 등은 지수 대비 다소 흔들리고 있어 기관의 진퇴여부보다 외국인의 종목 선택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종목 선택이 더 뚜렷한 종목 차별화 양상을 가져와 매수가 유입된 아이디스, 도이치모터스, 펄어비스, 슈피겐코리아가 크게 오른 반면 매도가 집중된 차바이오,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유비케어 등은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선물시장에서 12시 이후 매도에서 매수로 반전한 외국인의 선물 매매가 여전히 지수를 움직이는 주요 동인으로 보이는데 의미있는 미결제 약정의 유입은 여전히 보이지 않아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려웠고 매수 탄력이 둔화된 2시 반 이후 상승탄력도 다시 둔화되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fomc 의사록 공개
ecb 드라기 연설

경제지표

영국 : 4월 소비자물가, 생산자 물가지수
미국 : 주간 원유재고

실적

미국 : L브랜즈, 로우스, 넷앱, 타겟, 아나로그디바이스

■ 전망과 포인트

미중 무역분쟁은 다소 소강상태로 들어간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잠재된 위험은 작다고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브렉시트 역시 마찬가지이며 이란과 관련된 지정학적 우려와 유럽 의회 선거도 유심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2050선을 기준으로 저점이 형성된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도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저점은 확실히 지나간 이후에나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외국인의 전반적인 움직임도 여전히 강하지 않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환율과 지수에서 모두 브레이크가 걸려있어 추가 하락은 멈춘 정도로 해석해 보되 월말을 향해 가는 국내 증시에 다시 환율의 하락과 외국인 매수가 재개되는이 여부가 관건입니다.

해당 조건이 충족된다면 단기 전략은 낙폭과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하고 중장기로는 여전히 성장 모멘텀과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경기민감 대형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해 보이며 꾸준히 언급드린 것처럼 먼저 움직이기 보다 확인한 이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5월 2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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