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ICT 수출액, 전년比 10.6%↓…'반도체·디스플레이' 부진 영향
4월 ICT 수출액, 전년比 10.6%↓…'반도체·디스플레이' 부진 영향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5.21 14:06
  • 최종수정 2019.05.21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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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연속 감소세…수입·수지는 흑자 기조 이어가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진 영향으로 10.6% 줄어들면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 ICT 수출액은 152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연도별 4월 ICT 수출액(단위: 억 달러).(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0년~1029년 4월 ICT 수출액(단위: 억 달러).(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1.7%) 이후 12월(-10.1%), 올해 1월(-18.4%), 2월(-19.2%), 3월(-16.3%) 등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메모리반도체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하락한 85억8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디스플레이도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경쟁 심화 등으로 전년 보다 16.2% 줄어든 17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가 지속됐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7억2000만달러·8.1%), 2차전지(6억4000만달러·13.4%), 휴대폰 완제품(5억3000만달러·43.9%), 컴퓨터(1억6000만달러·59.4%, 주변기기 제외) 등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ICT 수출도 반도체(2억7000만달러·27.5%), 전기장비(2억달러·25.8%) 등 호조를 보이며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홍콩을 포함한 중국(79억4000만달러·15.7%)과 EU(8억7000만달러·3.6%)는 감소한 반면, 베트남(21억9000만달러·14.3%)과 미국(15억6000만달러)은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ICT 수입액은 94억8000만달러, 수지는 57억4000만 달러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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