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공회전’ 위례신도시 트램사업 공공주도로 속도 붙는다
‘5년 공회전’ 위례신도시 트램사업 공공주도로 속도 붙는다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5.21 14:20
  • 최종수정 2019.05.21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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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수년간 지지부진하게 추진되던 위례신도시 트램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경기도, 송파구,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공사(SH)와 위례신도시의 트램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위례 신도시 트램 사업을 공공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한 뒤 관계기관 간의 역할을 결정해 최종 명문화한 것이다. 

국토부는 트램 사업을 추진 시 관계기관 간 이견 조율과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총괄한다. 서울시는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절차, 설계, 건설, 운영 등을 추진한다.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와 SH는 트램 건설에 필요한 사업비 1800억원(추정)을 부담한다. 

앞서 위례 트램사업은 2008년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된 이후 2014년 지자체 협의,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트램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민자사업 추진과정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사업방식을 공공 추진으로 바꿨다. 

그해 말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방안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현재 중앙투자심사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기본계획 용역 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진행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도시에 추진 중인 교통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트램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관계기관 간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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