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새 주인, MBK·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교체… 지분 6대2 인수
롯데카드 새 주인, MBK·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교체… 지분 6대2 인수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5.21 11:38
  • 최종수정 2019.05.21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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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롯데카드 우선협상대상자가 한앤컴퍼니에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바뀐다.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한앤컴퍼니가 대표의 탈세 의혹 관련 검찰에 고발당하는 등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차질이 생기자 롯데그룹이 장고 끝에 이 같은 선택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롯데카드의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을 결정했다.

롯데지주는 21일 “롯데카드 지분 93.78% 중 경영권을 포함한 투자지분 매각과 관련해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지난 13일 배타적 우선협상기간이 만료해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통보했다”고 공시했다.

롯데그룹과 한앤컴퍼니는 배타적 협상기간이 끝나고 지난 주말까지 막판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거 한앤컴퍼니가 KT에 매각한 엔서치마케팅과 관련해 KT 새노조가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를 고발한 가운데 10월 안에 거래를 마쳐야 하는 롯데그룹으로써는 우선협상대상자 변경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와 20%씩 나눠 인수하게 된다. 롯데그룹은 20%의 지분을 남길 예정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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