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오뚜기, 기대치를 뛰어넘은 1분기… 라면 매출액 증가”
대신증권 “오뚜기, 기대치를 뛰어넘은 1분기… 라면 매출액 증가”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16 08:56
  • 최종수정 2019.05.16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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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대신증권은 오뚜기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라면 부문에서 의미 있는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 “오뚜기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967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올렸다”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425억원, 종전 추정 영업이익 441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계열사인 오뚜기제유와 상미식품 연결 편입 효과로 건조식품 및 유지류 매출액이 각각 17%, 19% 늘었다”며 “또 당면 등 기타 면제품 매출성장률 둔화에도 라면 매출액과 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각각 5%, 2% 상승해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분기 라면 점유율 역시 매출액 기준 1.2%포인트 늘었고 판매량 기준 1.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라면 가격 인상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 주요 가공식품 카테고리 내 최근 5년간 가격 인상이 없었던 카테고리는 라면이 유일하다”며 “또한 시장 구도상 가격 인상 주도권은 가진 건 오뚜기”라고 뜻을 밝혔다.

아울러 기업 가치 재편 가능성도 엿봤다. 한 연구원은 “2017년에 이은 지배구조 개편으로 올해 내 계열회사 오뚜기라면 연결 편입 가능성이 크다”며 “오뚜기라면 연결 편입 시 기업 가치 재편에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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