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5G 고객 유치 '혈안'…V50 공시지원금 '최대 77만원'
통신3사 5G 고객 유치 '혈안'…V50 공시지원금 '최대 77만원'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5.10 10:28
  • 최종수정 2019.05.10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T, KT, LGU+ 순…추가 지원금 포함시 '31만원'에 구매 가능
LG전자 모델이 'LG V50 ThinQ'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 모델이 'LG V50 ThinQ'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LG전자가 5G 스마트폰 ‘LG V50씽큐’(이하 V50)를 정식 출시하면서 이동통신 3사가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V50 씽큐에 최대 77만3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가장 비싼요금제인 5GX 플래티넘(12만5000원)을 선택할 경우다.  

여기에 매장 추가지원금 15%까지 합하면 약89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정식 출고가가 119만원9000원인 V50을 약 3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스탠다드(7만5000원) 요금제에는 51만원, 슬림(5만5000원)은 4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실었다. 

KT도 요금제 별로 △프리미엄(13만원) 60만원 △스페셜(10만원) 58만원 △베이직(8만원) 48만원 △5G슬림(5만5000원) 3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가장 비싼 13만원대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를 선택하면, 9만원의 추가지원금을 더해 약 50만원에 V50을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선택약정 할인금액보다 공시지원금이 많고, KT의 경우도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공시지원금을 받는 게 대부분 요금제에서 요금할인을 받는 것보다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일 V50에 최대 5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통신 3사 중 가장 낮은 금액을 실은 셈이다.

이처럼 통신 3사가 역대 최대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것은 5G 초기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갤럭시S10 5G 출시일에 SK텔레콤은 최대 54만6000원, KT는 최대 21만5000원, LG유플러스는 최대 47만5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5G폰이 속속 출시되면서 공시지원금을 얼마나 책정해야하는지 통신사들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면 "이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어필해 초기 5G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