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현대백화점, 당분간 대규모 적자 불가피… 하반기 주가 반등 예상”
KB증권 “현대백화점, 당분간 대규모 적자 불가피… 하반기 주가 반등 예상”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10 09:36
  • 최종수정 2019.05.10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KB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당분간 면세점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가는 하반기에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 “지난해 11월 면세점 사업을 시작한 이래 대규모 적자가 부담 요인으로 있고, 올해 1분기 백화점 부문 수익성 악화도 시작됐다”며 “주가는 백화점보다는 면세점에 연동돼 움직일 전망, 당분간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총매출액 1조5831억원, 총영업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 하락했다.

백화점 부문 1분기 매출액은 1조4575억원, 영업이익 984억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면세점 부문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69억원, 영업적자 163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일 매출이 하반기 22억원 이상 증가가 예상되고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면세점 외형 키우기에 따라 적자 발생은 불가피하지만 올해 4분기 이후 이익 개선 흐름에 따라 주가도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판단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