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롯데하이마트, 1분기 실적 부진 … 하반기 이익 회복 기대”
대신증권 “롯데하이마트, 1분기 실적 부진 … 하반기 이익 회복 기대”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10 08:34
  • 최종수정 2019.05.10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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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대신증권이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비용 요인이 해소되면서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 “롯데하이마트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70억원, 243억원을 기록했다”며 “미세먼지로 인해 환경 관련 가전 판매 호조로 매출은 늘었지만 온라인 채널 경쟁 심화, 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전날 1분기 매출액 1조370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실적이다.

유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매출총이익률 하락이 온라인 채널과 경쟁에서 비롯된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또한 주 52시간 도입에 따른 인력충원 관련 비용도 2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상반기 감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경기 부진과 TV 등 대형 가전 소비가 감소하는 소비 트렌드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수익성 개선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3분기부터는 인건비 등 비용 요인이 해소되고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기저효과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가는 단기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 실적 흐름을 확인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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