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이 커진 증시 변동성… “가치주 투자가 유리”
미중 갈등이 커진 증시 변동성… “가치주 투자가 유리”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5.09 08:33
  • 최종수정 2019.05.07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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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미중 무역협상이 또 한 번 지연될 조짐을 보이면서 주식시장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위주의 가치주 종목을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7일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시장 움직임이 예측 불가능한 지금이 매수 포인트”라며 “다만 아무거나 매수하지 말고 실적이 좋은 회사 위주로 장기간 보유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최 고문은 “다만 이 경우 AI의 투자가 늘어난 지금이 옛날보단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라며 “들어갈 때 같이 들어가고 빠질 때 같이 빠지기 때문인데, 수익률이 줄어드는 부분을 참고, 나아가 빠질 때도 지켜나갈 수 있는 확신과 장래를 보는 눈이 새로운 기술 생태계에서 주식 투자 시 필수 조건이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국내 가치주 투자 펀드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한국투자중소밸류자투자신탁의 경우 올해 들어 22% 넘는 순익을 올리며 지난해 손실액을 모두 만회했다. 이밖에 신영자산운용, 한국밸류자산운용 등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운용사와 가치투자 펀드들이 높은 성과를 내는 상황이다.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부장도 이날 방송에서 “JP모건도 지난해 실제로 주식투자 하는 데 있어서 재무 조건이 좋은 종목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추천하고 그런 포트폴리오를 추천했는데, 실제로 1년이 채 안 지난 올해 수익률을 따져보니 재무구조가 안정된 종목들이 시장보다 훨씬 좋았다고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최 고문은 5G 종목군과 관련해선 “5G가 만개하는 건 2020년 도쿄올림픽 이후 2022년 북경올림픽이며, 그때까진 어쨌거나 5G 영역은 커가는 부분”이라며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억누르는 데는 사실 동조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 세력이 많지 않다. 5G가 커지는 대세는 막을 수 없고, 계속 투자하기 좋은 종목이라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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