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현대중공업지주, 1분기 실적 부진… 2분기부터 회복”
대신증권 “현대중공업지주, 1분기 실적 부진… 2분기부터 회복”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03 10:24
  • 최종수정 2019.05.03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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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현대중공업지주 1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자회사 실적이 정상화되면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4915억원, 영업이익 1455억원, 지배주주순이익 704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부진했다”며 “이는 연결대상 자회사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오일뱅크는 1분기 매출액 5조1411억원, 영업이익 1008억원을 기록했다”며 “현대오일뱅크 매출액은 공장증설에 따른 원유처리량 증가로 늘어난 반면 휘발유·납세크랙 약세에 정제마진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와 별도기준 현대중공업 지주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양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는 별도 매출액 2746억원, 영업이익 2347억원을 기록했다”며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 및 로봇사업 매출 감소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현대글로벌서비스는 매출액 1346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집계됐다”며 “벙커링 및 기술서비스 매출이 늘어난 반면 이익률이 높은 선박용 및 육상발전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줄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지주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6838억원, 영업이익 3459억원을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는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실적이 정상화되면서 개선될 것”이라며 “또 지난해 수준의 배당정책을 유지한다면 높은 시가배당률이 예상돼 주가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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