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중국 경기부양책에 경기 하방 충격 해소될 것”
현대경제연구원 “중국 경기부양책에 경기 하방 충격 해소될 것”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4.23 11:38
  • 최종수정 2019.04.23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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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푸동 야경 모습. 사진= 픽사베이
중국 상하이 푸동 야경 모습.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경기 하방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발간한 ‘2019년 1분기 중국경제 동향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는 양회(매년 3월 개최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에서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낮게 잡고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정책 기조를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의 올해 1분기(분기 개별치) 경제성장률은 10년 만에 최저치인 6.4%를 기록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도 6.0~6.5%로 낮게 설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경제가 내리막길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을 시사한 셈이다. 

중국은 올해 약 4조6000억위안(약 782조원) 규모의 기업 부문 세금 경감과 인프라 투자 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전해진다. 올해 중국의 경기부양책 규모는 2018년 명목 GDP 기준 5.1%에 달할 전망이다. 

연구원은 최근 중국경제에 대해 소비증가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투자의 회복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으며 금융 부문에서도 부채와 그림자금융 위험도 꾸준히 완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이 경기 하방압력 해소를 위해 기업 부문을 중점 대상으로 적절한 경기부양책을 시행하는 것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연구원은 “경기부양책으로 급격한 하방 충격은 다소 해소될 전망”이라면서도 “중국경제의 위험에 대응할 국내 경기 방어 노력이 필요하고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기업 부문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책 방안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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