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19 마감체크] 중국, 소비를 넘어 일대일로까지?
[190419 마감체크] 중국, 소비를 넘어 일대일로까지?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4.19 16:36
  • 최종수정 2019.04.19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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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4월 19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반등했습니다. 다만 외국인 매도에 기관 매수 반전에도 장중 상승폭을 줄이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 상승한 221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이틀째 차익 실현에 나서며 대형주 중심으로 58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대로 개인과 기관은 매물을 받아내며 각각 240억, 31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
최근 부진했던 의료정밀 업종과 의약품 업종이 강하게 올랐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은 아시아나 항공 이슈에 반등을 이어갔고, 전기가스 업종도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과 기계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보험, 증권 등 금융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유가증권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1.2% 상승한 762에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235억을 순매수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을 매수 우위로 마감했고, 외국인 역시 제약,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958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18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급등에 유통 업종이 5% 넘게 올랐고, 제약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과 기계/장비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과 방송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엔터주 약세에 오락, 문화 업종도 하락했습니다. 

특징주

SK하이닉스가 외국인 순매수와 대만 지진 영향에 강하게 반등했지만,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보도된 갤럭시 폴드의 결함 논란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틀 동안 주춤했던 바이오 섹터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강한 반등을 보였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9% 급등했고,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매각 이슈와 관련해 채권단이 5천 억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에어부산 등 관련주가 급등했지만, 금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아시아나IDT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화장품주도 따이공과 면세점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이 3% 상승했고, 토니모리, 클리오 등도 급등했습니다.

농식품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시 주변 농가에 대한 잔반 급여 금지 법안을 입법 예고한다는 소식에 사료 관련주, 육계 관련주가 장 초반 급등했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마감했습니다.

수급분석

장초반 의약품과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하던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급이 엇갈리며 둔화되자 지수도 상승탄력이 둔화되었습니다. 기관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수 전환했지만 의악품 업종 제외하면 매수의 집중도가 높아지는 업종이 없어 개별종목의 상승을 제외하면 대형주 흐름은 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수급은 외국인이 셀트리온 그룹주의 강력매수 전환과 투신의 매수 확대가 장을 이끌며 상대적 강세를 이끌었습니다만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상승 종목수가 크게 확대되었으나 외국인 기관 매도시 하락, 매수시 상승이라고 하는 단순한 구조에 연속성이 떨어져 중소형주의 매력이 부각될만한 시기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시장의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구축했던 매수 포지션의 일부가 청산되는 모습이 발견되고 있어 지수 탄력 둔화는 다음주 초반까지는 불가피 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다음주 실적발표가 우리 증시도 본격화 된다는 점에서 확인하고자 가자는 심리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됩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유럽 주요 시장 성금요일 휴장
뉴욕 모터쇼 개막

경제지표

미국 3월 건축허가건수, 주택착공건수

주간 일정

2회 중국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ECB 경제월보

경제지표

미국 3월 신규주택판매, 기존주택판매, 1분기 GDP,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독일 4월 IFO기업지수

실적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SK하이닉스, 네이버, SK이노베이션
코카콜라, 버라이즌, 보잉, AMD, 인텔, 아마존, 페이스북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이번주 시장의 열기가 식으며 지수는 다소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미국과 한국 모두 본격적인 실적발표의 피크 시즌을 앞두고 다소 경계감과 함께 파생시장에서 한쪽 방향으로 쏠려있던 포지션도 일부 청산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주 실적의 결과가 크게 나쁘지 않고 파생시장에서 신규 포지션이 적극적인 매도로 돌변하지 않는다면 주중 다시 상승추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지금의 자리는 청산보다는 신규매수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 자리입니다

다만 신규매수를 기존 강세 종목인 중국 소비주와 IT에 주력할지 소외되고 조정이 이어진 종목을 매수할지 선택의 여부가 남았는데 밸류 매력과 중국 일대일로 포럼의 모멘텀을 생각해 보면 저평가된 중후장대 종목에 좀 더 기대가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만 지진이나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부정적 이슈는 시장과 종목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실적에 대한 평가와 함께 외국인 현선물 수급의 방향이 바뀌는지 여부만 주목하면 될 것 같습니다.

4월 19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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