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19 개장체크] 헌집 줄게, 새 집 다오!
[190419 개장체크] 헌집 줄게, 새 집 다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4.19 07:26
  • 최종수정 2019.04.19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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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4/19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13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에 이틀째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가 1% 넘게 밀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43% 하락한 2213에 마감했습니다.

이 달 들어 강한 매수세를 지속하던 외국인이 모처럼 147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기관도 1544억을 순매도하며 지수가 크게 밀렸습니다. 개인은 2891억을 순매수하며, 모처럼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습니다.

자동차 종목의 강세에 운수장비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항공주 반등에 운수창고 업종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외국인 매물이 쏟아진 전기전자 업종을 비롯해서, 증권, 건설, 의약품, 종이목재 업종 등이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외에 화학 업종, 유통 업종, 통신 업종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74% 하락한 753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4억, 112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IT 장비주와 제약,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매물을 내놨습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규모로 190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포스코케미칼의 급락에 5% 가까이 하락했고, 통신서비스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락문화 업종과 디지털컨텐츠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휴일을 앞두고 거래량이 떨어지며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0.84% 떨어진 2만 2090을 기록했고.특히 바이오제약 관련주가 하락장을 이끌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에 최근 상승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전날 대비 0.4% 떨어진 3250을 기록해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주요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호전에 올랐습니다. 다만 연휴를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되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2% 상승한 26,559에 S&P500 지수는 0.02% 상승한 7,998에 나스닥 지수는 0.16% 상승한 2,90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강세 마감했습니다.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깜짝실적이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7% 오른 1만 2222에 거래를 마쳤고, 파리 CAC40지수는 0.31% 상승한 5580에 영국 FTSE100 지수는 0.15% 내린 74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로 0.09% 하락하며 마감했고, 유가는 사우디아바리아의 감산 확대, 미국의 재고 감소에 0.4%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뮬러 특검보고서 부담에 장초반 주춤거리던 증시는 대형주의 실적 호조에 소매지표와 고용지표의 개선이 이어지며 미국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다만 반등의 에너지가 강하지는 않았고 연휴를 앞두고 다소 관망하는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1년 6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미국 소매판매는 소비주들의 주가를 끌어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상승 속도 둔화로 다소 주춤거렸던 미국 증시를 상승으로 이끄는데는 부족함이 없었고 급락했던 건강관리 종목들 일부가 상승하며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들이 선전한 반면 금융주와 제약업종 약세로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업종별로 산업재와 부동산,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에너지, 금융주, 소비재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유나이티드 렌탈이 긍정적 실적에 8% 넘게 올라 대형주중 가장 크게 올랐고 스냅도 매출은 기대에 미치치 못했지만 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6% 강세였습니다. 유니온퍼시픽과 하니웰 등이 상승했고 건강관리 종목들이 반등했습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지뉴인 파츠와 슐럼버거는 주가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키코프와 자이언트 뱅코프 같은 지역 은행주들도 대부분 밀렸고 에너지주도 약세였습니다,

새내기주인 핀터레스트와 줌은 화려한 신고식을 알리며 각각 공모가 대비 28.4%, 72.2% 올라 마감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제조업 PMI가 44.5를 기록해 예상을 소폭 하회했고 유로존 복합 PMI도 51.3으로 예측보다 낮았습니다. 반면 영국의 소매판매는 예상인 0.7% 감소를 크게 상회한 1.1%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 미국 3월 소매판매가 1.6% 증가해 시장 예상인 1.0% 증가를 넘어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50년래 최저치를 또 경신하며 19만 2천명을 기록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은지수만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 미국 3월 경기선행지수는 0.4%. 2월 기업재고는 0.3% 증가해 예상과 같았고 마켓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 PMI는 예상을 소폭 하회했습니다.
-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만 최고경영자는 올해 미증시가 좋은 흐름을 보이겠지만 상승세는 느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레이먼드 제임스의 제프 사우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다음주 미 증시가 더 상승해 신고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적이 예상보다 개선되었기 때문입니다. 에너지주와 오래된 IT종목을 추천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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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성금요일 휴장
뉴욕 국제 오토쇼
3차 에너지 기본계획 공청회

경제지표

한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
일본 3월 소비자물가지수

실적

하나금융지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과 유럽 증시의 긴 연휴를 앞두고 좋은 지표와 실적에도 다소 주춤거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초 상승의 이유가 대부분 시장에 반영되었으므로 이제는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나와야 하는 시기입니다.

실적 전망의 상향이 공격적으로 나오던지 아니면 중앙은행, 혹은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구간입니다. 5g투자가 되었든 건설투자던 시장의 자금을 다시 주식시장으로 집중시킬 이슈가 있다면 말입니다.

반대로 특별한 추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면 기업들의 성적표 공개가 점점 본격화 되는 이 시기에 시장의 상승 속도는 조절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상보다 선전한 실적에 대한 긍정적 반응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둔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쉬는 것도 투자이므로 지수의 움직임이 크지 않다면 시장을 관망하며 추가 조정시 매수해야 될 종목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월 1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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