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경제성장률 세계 경제 둔화에도 2.6% 유지” 
IMF “한국 경제성장률 세계 경제 둔화에도 2.6% 유지”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4.10 08:58
  • 최종수정 2019.04.10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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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가 2.6%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9일(현지시각) ‘2019년도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 4월호’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가 지난해 10월 전망치와 같이 2.6%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IMF는 내년 우리나라가 올해보다 높은 2.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IMF가 예상한 지난해 경제성장률 2.7%보다 0.1%포인트(p) 높은 것으로 내년 우리 경제 회복세를 예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경제 성장률을 일제히 하향 조정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전망치인 3.7%보다 0.4%포인트(p) 낮은 3.3%로 전망했다. 올해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은 지난해 전망치인 2.1%에서 1.8%로 0.3%p 낮아졌다. 신흥개도국 경제성장률 전망도 4.4%로 지난해보다 0.3%p 하향조정됐다.

앞서 IMF는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불확실성이 경제 성장을 둔화할 수 있다고 보고 올해 1월 세계 경제 성장률을 3.5%로 하향 조정했다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더 낮은 3.3%로 예상했다.

IMF는 최근 중국 경기 둔화와 무역 긴장 지속, 유로존 모멘텀 약화, 신흥시장 취약성 등을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노딜 브렉시트(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것), 이탈리아 재정위기, 예상보다 빠른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금융긴축 촉발 요인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 전망을 더 어둡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만 IMF는 내년 세계 경제가 3.6% 성장률을 달성하며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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