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04 마감체크] 삼성전자, 화살을 당길 것인가?
[190404 마감체크] 삼성전자, 화살을 당길 것인가?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4.04 16:54
  • 최종수정 2019.04.04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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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4월 4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변동성을 노출하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재차 반등에 성공하며 양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5% 상승한 220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매수를 지속하며 2415억 순매수로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기관 역시 대형주 중심으로 142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개인들은 3797억 매도하며 대규모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 등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졌고, 섬유의복 업종과 통신업종도 반등했습니다. 에이프로젠 KIC가 상한가를 기록한 기계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남북경협주가 흔들리며 비금속광물업종, 전기가스업종이 하락했고, 의약품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 상승하며 75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장중 혼조 양상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방향성을 잡아 가며 외국인은 208억 순매수, 기관은 230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4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반도체, 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정보기기 업종이 2% 넘게 올랐습니다. 게임주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디지털컨텐츠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아난티와 엔터주 약세에 오락문화 업종이 하락했고, 비금속 업종, 섬유의류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특징주

삼성전기의 PLP 사업부가 삼성전자로 이관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삼성전기가 4%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장중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2%대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되며 4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IT 종목들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중소형주는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동진쎄미켐, 주성엔지니어링, 이녹스첨단소재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3일 오후 11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초로 일반인에게 5G 스마트폰을 개통하면서 관련 장비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이솔루션, 와이솔 등이 상승을 주도했지만 장중 상승 탄력을 축소하며 일부 종목들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매각을 추진 중인 넥슨이 게임 사업만 분리해서 매각을 할 수도 있다는 보도에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두 자리수 급등했지만, 장중 낙폭을 줄이며 각각 2.9%, 7.59%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수급분석

외국인 수급은 여전히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기전자 업종과 대형주 중심의 수급이 이루어지고 기관의 동반 유입도 대형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2200선 돌파 이후 현선물 시장에서 추가 상승의 견인력은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외국인 기관 수급에도 상승탄력이 눈에 띄게 줄고 있어 재료를 앞둔 조심스런 행보를 예상해 볼 수 있는 변화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가 나타나는 업종이 IT부품과 반도체, 의료 정밀기기라는 측면에서 시장 중심축이 어디인지를 분명히 확인시켜주고 있으며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동향으로 미뤄볼 때 미중 무역분쟁 해결이 5G 수요 확대를 통한 IT 실적 견인 모멘텀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틀어진다면 일시적 조정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 매수 물량은 꽤 유입되는 편이나 전일 같은 강한 흐름은 유입되지 않으며 미결제 약정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존윌리암스, 하커, 카시카리 총재 연설
중국, 대만, 홍콩 청명절로 휴장

경제지표

독일 2월 공장수주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모멘텀이 될지 아니면 변화없는 현재의 모습을 이어갈지, 종목도 IT 중소형주와 대형주가 같이 가는 모습이 이어지는지 아니면 대형주로 압축되는 모습을 보일지 확인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현재까지의 전개과정을 보면 약간의 변동성 구간을 지난 이후 현재의 모습이 이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단기적으로 선물 시장의 시세를 폭발시키는 대 일조 했다는 점에서 포지션 정리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감내가 필요하기 떄문입니다.

LG전자 역시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이 중요하며 IT종목들에 대한 관심도는 실적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4월 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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