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현대엘리베이, 유지보수 매출 증가 기대”
대신증권 “현대엘리베이, 유지보수 매출 증가 기대”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03 09:31
  • 최종수정 2019.04.03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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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대신증권이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로 현대엘리베이의 엘리베이터 판매는 줄었지만 유지보수 비중은 증가하고 있어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현대엘리베이의 본업인 국내 엘리베이터 판매 눈높이는 낮아지고 있지만 유지보수 점유율 상승이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와 같지만 유지보수 실적 증가로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358억원,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206억원에서 상향 조정해 249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제품판매 영업이익률은 4.9%로 유지보수 이익률 15.9%보다 낮다”며 “유지보수 매출 증가 속도에 따라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강화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노후승강기에 대한 정밀안전검사 적용 대상 지정과 정기검사주기 단축 등의 효과로 승강기 유지관리시장과 신규 승강기 설치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현대엘리베이는 국내 승강기 설치시장에서 43.7%의 점유율은 차지하고 있지만 유지관리 시장점유율은 22.7%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유지관리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평가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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