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02 마감체크] 매물소화 과정 VS 상승탄력 둔화
[190402 마감체크] 매물소화 과정 VS 상승탄력 둔화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4.02 15:51
  • 최종수정 2019.04.0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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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4월 2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시총 상위주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했습니다. 특히 대형 바이오 종목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1% 상승한 217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시총 상위 전기전자,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매수를 이어가며 277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은 차익 실현 의지를 드러내며 153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 역시 1037억 순매도, 3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3% 넘게 올랐고, 금융업종과 전기전자업종이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운수장비업종과 비금속광물업종이 하락했고, 음식료, 통신, 섬유의복 등 내수주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7% 상승한 73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로 마감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살아났습니다. 외국인이 66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도 3거래일 만에 33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455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정보기기업종이 급등했고, 금융업종, 의료정밀기기 업종이 개별 종목 모멘텀에 상승했습니다. 반면 종이목재업종, 비금속업종, 인터넷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특징주바이오 대형주가 모처럼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와의 355억 규모 위탁 생산 계약 소식에 급등했고, 셀트리온도 램시마SC의 임상 3상 시험 신청 완료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

다.

반면 인보사 유통 중단 소식에 전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늘도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급등에 우리기술투자, SCI평가정보 등이 동반 급등했고, 한 언론사에서 정부 주도의 자율주행 R&D 사업 추진 소식을 보도하며 에스모, 인포뱅크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개별주로는 슈피겐코리아가 화웨이 스마트폰 케이스의 예약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14% 급등했습니다.

수급분석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이 이탈하면서 시장의 상승종목과 상승탄력은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투신과 연기금의 시장참여가 둔화되면서 외국인의 전기전자, 철강, 금융업에 대한 매수만 유입될 뿐 시장 전반의 탄력둔 둔화되었습니다.

언젠가 나올 매물이기에 소화하고 간다는 측면에서 보면 나쁜 일은 아니나 최근 시장이 이미 노출된 호재에도 오르고 노출된 악재에도 흔들리는 모습임을 고려한다면 상단 매물 소화과정의 긍정적 부분이 다소 희석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IT부품과 반도체, 오락문화 업종은 수급이 개선되고 나머지 업종은 수급이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 매수 여부에 따라 종목 흐름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여서 현재 시장의 핵심포인트는 저가매수가 강한 업종, 대표적으로 유가증권 시장에서 반도체, 코스닥 IT부품과 장비, 컨텐츠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즉 일부 종목들의 저가매수는 강하지만 추격매수하거나 신고점을 돌파할만한 업종의 강력한 수급 유입은 아직 부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영국 하원 브렉시트 의향투표 지속
라가르드 IMF총재 연설

경제지표

유럽 2월 생산자물가지수
미국 2월 내구재 수주, 비국방 자본재 출하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대기 매물의 소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부분이 있으나 여전히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와 혹시나 모를 실적 악화의 충격의 후유증이 경쟁하고 있는 구간입니다. 이미 충분히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개별종목에 비중을 줄인 채 지수 위주의 혹은 대형주 중심의 흐름이 전개될지 주목해 봐야 합니다.

주인공 후보는 실적이 저점일 가능성을 타진하는 반도체와 밸류가 저점이라고 여겨지는 구경제 종목군 두 부류가 있습니다. 테마가 사라지진 않겠지만 지수가 움직이는 장에서 개별 종목의 수익률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현구간은 대형주를 추가 매수 하는지와 한다면 어느 종목에 대한 매수를 늘리는지가 관건이며 그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편입여부와 상관없이 시장 흐름을 관측하기 위해서라도 중국뉴스와 IT수요에 가장 민감한 두 종목의 흐름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고 일시적인 시장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는 브렉시트도 시장 민감도 정도는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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