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29 개장체크] 호재에도 덤덤, 악재에도 덤덤
[190329 개장체크] 호재에도 덤덤, 악재에도 덤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3.29 07:46
  • 최종수정 2019.03.29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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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3월 29일 개장체크입니다.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동향

3월 27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막판 외국인 매도가 크게 축소되었음에도 시장은 낙폭을 줄이지 못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2% 하락한 212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장 막판 외국인의 500억 가량 매수가 유입됐지만, 128억 순매도로 마감했고, 기관은 84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81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쌍용양회 반등에 비금속광물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의료정밀, 기계, 전기가스업종이 2%대 하락했고, 의약품, 전기전자 등 시총 상위 종목군들이 포함된 업종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이 장 초반 순매수로 출발했지만, 장중 순매도와 순매수를 넘나들며 변동성을 노출했고, 기관은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장 막판 매수에 나서며 29억 순매수로 마감했고, 개인은 317억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281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발 악재에 2차전지주가 부진했습니다.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케미칼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이 동반 하락하며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업종이 밀렸습니다. 섬유의류 업종과 반도체 장비주들도 약세를 보였지만, 게임주의 강세와 CJ ENM의 반등은 돋보였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도 글로벌 경기 우려감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1.6% 하락해 아시아증시중 가장 크게 빠졌고 반도체 종목들의 낙폭이 컸습니다. 인피니온의 실적 경고가 영향을 줬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도 0.9% 떨어지며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했고 대만 증시도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증시는 호재에도 덤덤한 반응을 보이며 장중 등락하다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6% 상승한 25,71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6% 오른 2,815에, 나스닥 지수는 0.34% 뛴 7,66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와 브렉시트 관련 불안감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영국 FTSE100지수는 0.56% 올랐고 독일 DAX지수도 강보합을 기록했습니다.

금은 달러강세에 1300달러를 이탈하며 마감했고  유가는 트럼프의 비판에도 0.2%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장초반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상승출발한 증시는 추가 모멘텀을 보이지 못하고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헀지만 마감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다시 소폭 상승 전환해 마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강제 기술이전에 대한 전례없는 진전된 제안을 내놨다며 미국 측이 의미있는 답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다음주까지 협상이 남은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경제지표도 고용지표 중심으로 호전되었지만 영향은 미미했고 브렉시트는 여전히 노딜 브렉시트의 위험을 떨치치 못해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 소재업종과 금융주, 산업재 업종이 가장 크게 오르고 유틸리티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조정받았습니다.

종목별로 레인지 리소시스, 파이오니아 내추럴 리소시스 같은 소재 분야의 종목들이 상승헀고 실적을 발표한 엑센츄어가 5%이상 올랐습니다. 키코프와 썬트러스트 뱅크 등 지역은행주들도 상승했습니다.

통신주와 레너, 풀테그룹 등의 주택건설주, 에너지 기업과 셀진은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터키 외환보유고 감소와 정치적 불안에 리라화가 다시 급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 미국 4분기 GDP확정치는 2.2%로 예상에 부합했고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만 1천명을 기록해 월가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 독일 3월 소비자물가 예비치는 1.3% 증가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너무 높다면서 OPEC이 원유 공급을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 S&P는 올해 미국 성장률을 2.2%로 하향하고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리세션 위험 확률은 20-25%로 상향했고 미국 디폴트비율도 3.1%로 상승할 것으로 봤습니다.
-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세계경제 성장 위험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세계 각국과 통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 경제가 역풍에 직면할 경우 금리를 내릴 여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리인하 외에 추가 부양조치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굣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로 주가가 상승랠리를 펼칠때 차익을 빨리 실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무역갈등은 무역협상 타결로 끝나지 않고 오래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티븐 무어의 역할이 미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남아있는 두명의 이사자리에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도이체방크는 미국 국채금리 역전이 변동성 장세를 예고하는 것이라며 변동성이 클 때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기회라고 분석했습니다.
- 워렌 버핏은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은 가장 투자하기 좋은 곳이라며 기존의 투자방법을 고수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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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중 무역협상
미국 암학회(3월 29일 - 4월 3일, 필라델피아)

경제지표

일본 2월 실업률, 소매판매, 건설수주, 산업생산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도 힘없는 반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재와 악재가 모두 확실한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는 국면속에서 경기 하강에 대한 부담감은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당장 연준이나 ecb가 지표의 급격한 변화 없이 부양책을 실시하기 어려운데다 정부의 재정정책의 컨센서스도 아직 만들어 지지 않은 상황이여서 실적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기대할 만한 요소가 아직 부족한 양상입니다.

매수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한다고 해도 지금은 이익이 발생한 개별 종목에 대한 매도 타이밍을 잡는 것이 나으며 우려속에 주가가 정체되고 있는 반도체를 포함한 우려에 빠져 있는 종목들의 매수 타이밍이 언제일지 관찰해야 하는 시기로 보여집니다.

다음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와 중국의 경제지표가 발표됩니다. 미중 무역협상도 단기전으로 마무리될지 장기전에 돌입할지 여부도 나올 가능성이 있어 서두르기 보다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좀 더 현명한 투자전략이 될 것입니다.

3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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