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1억명 넘어… 일평균 5조 이용
지난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1억명 넘어… 일평균 5조 이용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28 15:40
  • 최종수정 2019.03.28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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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 사진=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지난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가 처음 1억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이용확산과 간편화된 모바일뱅킹 서비스로 지속해서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1억607만명으로 2017년보다 1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는 1억4656만명으로 2017년보다 8.5% 증가했다.

이는 18개 국내은행과 우체국예금 고객을 기준으로 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해 합산된 결과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 건수와 금액은 각각 7426만건, 5조3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보다 각각 27.2%, 31.9% 늘어난 수치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용 건수와 금액 기준으로 각각 62.7%, 10.2% 증가했다.

지난해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을 통한 일평균 조회·자금이체·대출신청서비스 이용실적은 이용 건수 1억1897만건, 금액 52조1557억원으로 2017년보다 각각 25.3%, 19.9% 늘었다.

은행의 금융서비스 전달채널별 업무처리비중을 보면 모바일뱅킹으로 포함한 인터넷뱅킹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창구와 자동화기기(CD/ATM), 텔레뱅킹은 지속해서 줄고 있는 모양새다.

창구 비중은 2017년 12월 기준 10.0%에서 지난해 12월 8.8%로 줄었고 자동화기기 34.7%에서 30.2%, 텔레뱅킹 10.5%에서 7.9%로 인터넷뱅킹을 제외한 모든 채널에서 비중이 감소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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