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판매 호조에 제조업체감경기 넉 달 만에 반등
신차 판매 호조에 제조업체감경기 넉 달 만에 반등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3.28 08:42
  • 최종수정 2019.03.28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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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신차와 신규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3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넉 달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73으로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11월 73을 기록한 이후 12월(71)과 올해 1월(67), 2월(69)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신규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신차 효과에 따른 자동차 부품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75), 자동차(73) 업황BSI가 전달보다 각각 3포인트, 6포인트 오른 게 주된 요인이었다. 

특히 자동차 업황BSI 73은 지난해 5월(73)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자영상통신 75도 지난해 12월(78)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제조업 업황BSI 중 기타기계 업황BSI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투자 부진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5포인트 빠진 66에 그쳤다. 

제조업 기업규모별 업황BSI을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업황BSI가 5포인트, 3포인트씩 올랐다.

업황전망BSI는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예상됐다. 석유(+14포인트), 비금속광물(+14포인트) 등이 상승했으나 화학(-11포인트) 등이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3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74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뒤 4개월 만에 올랐다. 

건설업이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한 63을 기록했지만 운수창고(86)와 도소매(72)가 각각 13포인트, 4포인트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운수창고는 영일 수 증가(설연휴)에 따른 매출 회복, 도소매에는 스마트폰 판매 증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도 76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도소매(-3포인트) 등이 하락했지만 운수창고(+10포인트), 정보통신(+4포인트) 등은 상승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0.9포인트 하락한 94.2을 기록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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