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IPO 불투명
이랜드리테일,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IPO 불투명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22 16:17
  • 최종수정 2019.03.2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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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재무적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를 위해 4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까지 기업공개(IPO)를 완료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이랜드는 애초 IPO 이후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되돌려주려고 계획했으나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애초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는 지난 2017년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프리 IPO를 진행했으며 투자금 회수 마감 시한으로 인해 오는 6월19까지 투자금을 돌려줘야 한다.

올해 상반기 IPO가 연기됨에 따라 이랜드는 재무구조 건실화 작업과 함께 계열사 독립경영체제 강화와 경영 투명성 제고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이랜드월드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약 172%다. 불황기에도 경쟁력을 보이는 사업들이 성과를 보였다. 그룹의 영업이익은 2017년보다 32% 증가한 4300억을 기록했다. 이랜드그룹은 올해까지 부채비율을 150% 이하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독립경영체제와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법인별 이사회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내부 통제 위원회를 운영하고 기업설명 활동(IR)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상장사 수준으로 자본 시장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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