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내 금융회사 인도네시아·베트남 진출 돕는다
금감원, 국내 금융회사 인도네시아·베트남 진출 돕는다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3.21 17:50
  • 최종수정 2019.03.21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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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금융당국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하는 유광렬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현지 금융감독 수장과 면담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 정책을 금융 부문에서 지원하기 위해서다.

유 수석부원장은 지난 18일 윔보 산토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청장 겸 의장을 만나 IBK기업은행이 현지에서 진행 중인 현지 은행 인수합병과 합병은행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또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비대면 계좌 계설 및 대출 등 신규서비스 도입에 관해서도 인·허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양국 금융당국은 핀테크 혁신과 사이버 범죄 예방, 가상통화 감독 등 주요감독현안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21일에는 베트남을 찾아 쩐 수안 하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의 만남에서 최근 국내 보험회사들의 현지 진출 과정에서 현지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개발을 위해 방카슈랑스 등 현지 은행들과의 업무협력을 요청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당국과 합의된 사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다른 신흥국 금융감독 당국과의 교류협력 사업도 추진해 금융감독 당국 간 우호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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