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권영수 LG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 구광모 회장 체제 완성
LG전자, 권영수 LG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 구광모 회장 체제 완성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3.15 10:14
  • 최종수정 2019.03.15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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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br>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 그룹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LG그룹이 핵심 계열사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인사를 대거 물갈이하면서 구광모 회장 1기 체제를 완성했다. 

LG전자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7기 LG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지주사인 권영수 LG 부회장(COO·최고운영책임자)의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권영수 부회장은 재경 부문 재직 당시 경영 수업을 위해 LG전자에 입사한 구광모 회장과 함께 근무한 경력이 있어 이사회의 경영 의사 결정 과정에서 구광모 회장의 의중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할 인사로 꼽힌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선 권영수 부회장의 LG 핵심 계열사 이사 선임을 구광모 회장 체제 완성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조카인 구광모 회장의 체제 강화를 위해 물러난 구본준 부회장이 임기를 1년 남겨두고 사내이사에서도 빠지면서 LG전자의 3명 사내이사는 권영수 부회장-조성진 부회장-정도현 사장(CFO·최고재무책임자)의 삼각편대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주총에 이어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한다. 권영수 부회장은 이날 LG디스플레이 주총에서도 신임 이사로 선임된다.

한편, LG전자 이사회 의장에 LG 임원이 임명되는 것은 2년여 만이다. 현재 이사회 의장인 조성진 부회장이 2017년 3월 선임되기 전에는 총수 일가인 구본준 전 부회장이 ㈜LG 임원으로 LG전자의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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