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결함’ 한국지엠‧랜드로버 등 20만대 자발적 리콜
‘에어백 결함’ 한국지엠‧랜드로버 등 20만대 자발적 리콜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2.28 11:04
  • 최종수정 2019.02.28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사진=국토교통부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에어백이나 차량 뒷문, 엔진 부품과 같은 결함으로 20만대가 넘는 차량의 리콜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9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총 21개 차종 20만710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각 업체가 리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라세티 프리미어·크루즈·아베오·올란도·트랙스 등 5개 차종 18만9279대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4989대 등은 운전석 에어백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에프씨에이코리아의 300C(LX), 짚랭글러(JK) 등 2개 차종 5213대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머스탱 297대 등은 조수석 에어백에서 제작결함이 있었다.

이들 차량에선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inflater)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나 동승자 등에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220d 115대와 C220d 사륜구동 2대는 차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박스형 적재함의 결함으로 제대로 잠기지 않거나 추돌사고 발생 때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XC60 차량 2850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전동식 지지대의 결함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레인지로버 차량 1159대는 방향 지시등 결함이 있다.

동일 차종인 레인지로버 63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6대, 레인지로버 벨라 2대, 재규어 F-타입 1대 등은 엔진 부품 중 고정용 볼트 불량이 발견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아록스(Arocs) 313대와 악트로스(Actros) 8대는 차량 앞 모서리 부분에 장착된 에어 스포일러(air-spolier) 고정 부품에 결함이 있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의 야마하 XP530-TMAX J415E 이륜차 1115대는 동력전달장치인 드라이브 벨트가 쉽게 파손된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TGS 모델 1688대는 보조 제동장치 부품의 부식이나 손상 가능성이 있다. 리콜대상 차량은 각 업체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과 수리,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