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75% 동결… 대외적 불안요인이 배경
한은 기준금리 1.75% 동결… 대외적 불안요인이 배경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2.28 10:34
  • 최종수정 2019.02.28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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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사진= 한국은행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사진=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동결이다.

한은은 28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1.75%로 동결했다.

금리 동결 배경으로는 경지지표 하락과 미중무역분쟁 등 대내외적 불안, 수출 부진 등이 동결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번달 기준금리에 대해서 동결을 예상했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3~1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100%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은의 금리 동결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경기지표 하락과 수출 부진 등 금리 인상 요건이 약해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브렉시트 등 유럽의 경기둔화와 함께 미국이 또다시 경기 하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세계적으로 금리 인상기조가 멈춘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중 한번 이상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어 한은 역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나온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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