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26 개장체크] 한번은 실수지만 두번부터는 실수가 아니다!
[190226 개장체크] 한번은 실수지만 두번부터는 실수가 아니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2.26 07:44
  • 최종수정 2021.07.08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 2월26일 개장체크

미국 증시가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축소해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25일 국내 증시와 아시아 증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세부과 연기와 중국증시 강세에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9% 오른 223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마감호가에서 매도폭을 줄이긴 했지만 796억을 매도헀고 기관은 802억을 순매수 했습니다. 개인은 92억 순매도 했습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업종과 운수창고, 은행업종은 오르고 의료정밀과 의약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어제와 달리 기관과 외국인이 장중 내내 매수하며 0.9% 상승해 750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개인이 1256억을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2억과 61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인터넷, 반도체 업종이 오르고 IT부품장비, 하드웨어 종목이 대부분 강세였습니다. 건설, 유통, 운송 업종은 하락했으나 폭은 크지 않았고 내린 업종도 많지 않았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중국 증시가 강했습니다. 무역시한과 추가 관세 연장 얘기에 중국 증시는 크게 올랐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0.48% 상승한 21528엔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증시도 0.6% 올라 10390선에 끝났습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무역협상 해결 기대에 5.6% 급등해 2961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2015년 7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미국, 유럽 증시와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올랐으나 장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0.23% 상승한 2609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2% 오른 2796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상승폭을 줄여 0.36% 뛴 7554에 끝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협상 최종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에 유럽증시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42%,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0.31% 상승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07% 오른 7183.7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무역협상 호조에도 약세를 보여 0.09% 하락한 96.46를 기록했고 유가는 트럼프 경고에 3.1% 하락해 55.4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 연기와 더불어 양국 협상단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협상에서 중간 합의문 성격의 양해각서 초안을 작성했습니다.

초안은 기술이전 강요, 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환율, 농업, 비관세 장벽 등 6개 분야로 나눠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중국이 매년 대두, 옥수수, 밀 등 미국산 농산물 300억달러 어치를 비롯해 총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입한다는 내용도 초안에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호재에도 시장 반응은 중국만큼 뜨겁지는 않았습니다. 장중 상승폭을 점점 줄여 3대 지수 모두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도 전문가마다 엇갈리는 양상입니다.

업종별로 소재와 기술주,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고 유가 급락에도 에너지 업종은 보합 마감했습니다. 부동산, 유틸리티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자회사 매각을 발표한 GE가 급등했고 캐터필러, 듀폰 등 중국과 협상에 민감한 종목들이 좋았습니다. 웨스턴디지털, 굿이어타이어 등도 강세였습니다. 켈로그, 크래프트하인즈, 얌브랜즈 등의 음식료주가 약세를 보였고 트립어드바이저도 3%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올해 한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내년에도 이와 같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렌 버핏은 애플을 현주가에선 더 사지 않는다며 계속 주가가 싸진다면 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는 유가가 너무 높다면서 OPEC은 진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유가가 큰 변동성이라며 브렌트유가 75달러를 터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OPEC이 트럼프의 압력에도 감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크게 악화했다고 평가하면서 영업레버리지가 낮은 종목을 추천했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애플, 맥도날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옐런 전 fomc의장은 연준이 꽤 잘하고 있다면서 경제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12월 도매재고가 1,1% 늘어 5년래 최대폭 증가를 보였습니다.
더크 슈마허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중앙은행이 새 장기대출프로그램을 6월 회의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KT가 경쟁사들의 유료방송 점유율 확대에도 뚜렷한 움직임이 없어 투자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황교안 관련주가 급락하는 등 정치테마주에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국형 행동주의 펀드에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주주가치 상승 움직임에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신한금융투자 윤창용 연구원은 한국, 중국이 올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노무라증권은 미국 금리인상 조기종료시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봤습니다.
유커 귀환과 해외여행객 증가에 카지노, 여행주도 꿈틀대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현금이 급증해 그룹 지배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셀트리온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어닝쇼크를 보였습니다. 공장 재가동과 미국 진출로 회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녹십자는 어닝쇼크에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중 실적개선을 전망하기 때문입니다.
펠리세이드 품귀현상에 싼타페가 덩달아 인기를 보이며 판매량이 2배로 늘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산업부, 수소 기술로드맵 수립 착수
한중 환경장관 회담(베이징)

경제지표

한국 2월 소비자 동향조사

기업실적

한화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호재가 만발하지만 경계의 시각도 존재합니다.

대형 이벤트가 있을 때 시장의 변곡점을 예상하지만 의외로 시장은 대부분의 재료를 선반영한 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추가 상승의 모멘텀, 즉 북미회담의 파격적 제안이나 글로벌 경제의 하락 압력을 타개할 궁극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단기 수급 변화에 따른 개별 종목 접근이 훨씬 유리해 보입니다.

단기 급등한 종목보다 최근 관심을 받았던 테마, 업종 중 쉬어 가고 있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월 26일 개장 증시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