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6년 만에 적자 전환… 연료비 상승 영향
한전 6년 만에 적자 전환… 연료비 상승 영향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2.22 11:17
  • 최종수정 2019.02.22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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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한전 본사 사진. 사진=한전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한국전력이 6년 만에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연료비 상승 영향이 컸다. 

한전은 2018년 연결기준 영업적자가 20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직전년도 영업이익 4조9532억원과 비교해 무려 5조1612억원이 감소한 셈이다. 

매출은 60조6276억원으로 전년 매출(59조8149억원)보다 늘었다. 그러나 당기순손실은 1조150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1조4414억원보다 2조5922억원 줄었다. 

적자의 원인으로는 여름철 전기 판매량 증가로 수익이 2조2000억원 늘었음에도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연료비 증가 등이 꼽힌다. 

일각에선 지난해 원전 이용률을 낮추고 발전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이 늘어난 것도 손실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한전은 이와 관련해 “원전 이용률 하락은 필요한 정비 때문이었고 실적에 미친 영향이 다른 요인보다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상승(3조6000억원),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4조원), 신규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4000억원) 등으로 영업비용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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