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삼성 ‘갤럭시폴드’… 스마트폰 새역사 만든다
베일 벗은 삼성 ‘갤럭시폴드’… 스마트폰 새역사 만든다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2.21 09:57
  • 최종수정 2019.02.21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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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20일(현지 시작)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20일(현지 시작)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전격 공개하며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에서 접었다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적은 있으나 완제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 시각) 오전 11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공개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 폴드’는 6개에 이르는 카메라 개수와 12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메모리로 위용을 과시했다. 

6개의 카메라는 전면에 1000만화소 렌즈의 카메라와 후면에 △1600만화소 초광각 렌즈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화소 광각 렌즈 △1200만화소 망원 렌즈가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펼치면 화면 오른쪽 상단에 △1000만화소 렌즈 △800만화소 렌즈의 듀얼카메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접거나 폈을 때 어느 각도나 방향에서 사진을 찍든 소중한 순간을 카메라에 바로 담을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또 ‘갤럭시 폴드’는 PC처럼 강력한 12GB 램(RAM)을 탑재하고 있어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이 4380밀리암페어(mAh)에 달해 한번 충전으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동시에 여러 개의 앱을 구동하더라도 배터리가 방전될 걱정은 덜어도 될 듯하다. 아울러 △삼성 덱스 △빅스비 △삼성 녹스 △삼성 페이 △삼성 헬스 등도 모두 지원된다. 

‘갤럭시 폴드’를 펼치면 7.3인치(18.54cm) 화면으로 접으면 4.6인치(11.68cm) 크기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태블릿PC의 사용성을 모두 갖춘 셈이다. 

삼성전자는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접는 부분의 정교한 마감을 위해 복합 폴리머 소재를 개발했다. 덕분에 기존 스마트폰보다 디스플레이 두께를 50%나 줄였다. 

특히 새로 개발한 정교한 ‘힌지’(Hinge) 기술을 적용해 마치 책처럼 부드럽게 화면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화면을 접을 때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가 유지되도록 했다. 

한편, ‘갤럭시 폴드’는 올 2분기에 출시된다. 색상은 마감 처리를 독특하게 한 ‘스페이스 실버’와 ‘코스모스 블랙’, ‘마션 그린’, ‘아스트로 블루’ 등 4가지로 나올 예정이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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