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선도산단에 ‘창원·반월시화’ 선정… 국비 2000억 투입
스마트 선도산단에 ‘창원·반월시화’ 선정… 국비 2000억 투입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2.20 09:36
  • 최종수정 2019.02.20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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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 산단. 사진=경남도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정부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사업에 창원과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관계부처, 지역혁신기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합동 산단혁신 추진협의회’에서 창원, 반월·시화 국가산단을 스마트 선도 산단으로 확정하고 올해 2000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산단은 정부가 올해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단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 기업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신산업 창출을 돕는다. 기존 스마트공장이 산단으로 확장된 개념이다.

창원 국가산단은 기계·전자 등 주력업종 집적도가 크고 대학·기업연구소 등 풍부한 혁신기반에 더해 자치단체의 의지도 높아 산단 스마트화의 최적지인 것으로 평가됐다. 

반월·시화 국가산단은 국내 최대의 부품·뿌리업체(1만8000여 개)가 몰려있고 근로자(26만명) 밀집단지여서 생산·근로환경 스마트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모범사례(best practice) 축적이 편리하다는 평가다. 

정부는 2개 산단별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현장 수요 중심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4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내년 스마트 선도 산단을 하반기에 추가 선정하는 등 오는 2022년에 1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스마트 산단은 제조혁신을 위해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며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제조업과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산단 중심의 스마트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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