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인텔리안테크, 지상·항공기용 안테나로의 사업 확장 기대”
한국투자 “인텔리안테크, 지상·항공기용 안테나로의 사업 확장 기대”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2.15 09:52
  • 최종수정 2019.02.15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2019년 지상용, 2020년에는 항공기용 안테나 시장 진출로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인텔리안테크가 지난 1월 28일 157억원 규모의 군 위성 단말 공급계약을 통해 지상용 안테나 시장에 진출했다”며 “지상용, 항공기용 안테나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기내 인터넷 서비스 채택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2020년 항공기용 안테나 제품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항공기용 안테나는 접시형(VSAT) 안테나보다 제품 단가가 두 배 이상 높아 상용화 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기업으로 인공위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통신사에 제품을 공급한다. 최종 고객사로는 대형 해운사와 크루즈 선박업체 등이 있다. 수출 비중이 95%로 미국과 유럽이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글로벌 해상용 VSAT 안테나 시장 점유율 1위업체다.

지난해에는 전방 산업인 크루즈와 시추선 관련 매출 증가와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액 1098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보다 각각 31%, 47% 늘어난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또 “저궤도(LEO) 위성통신이 포화상태인 정지궤도(GEO) 인공위성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현재 인텔리안테크는 소프트뱅크에서 15억달러를 투자한 저궤도 위성통신 ‘One Web 프로젝트’에 안테나 공급자로 참여해 2월 말 첫 위성 발사가 예정되어 있어 성공적인 진행 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VSAT 안테나 사업이 해상에서의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수요증가와 선박의 IoT화 등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인텔리안테크는 크루즈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카니발(CARNIVAL)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있어 크루즈 선박의 장착률이 상승함에 따라 VSAT 안테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