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현대그린푸드에 주주제안 안해… 중점관리 해제
국민연금, 현대그린푸드에 주주제안 안해… 중점관리 해제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2.15 09:00
  • 최종수정 2019.02.15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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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국민연금이 현대그린푸드에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현대그린푸드가 배당 성향을 확대하기로 밝히면서 배당확대 주주제안을 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4일 오후 주주권행사 분과위원회를 열고 배당 관련 공개중점기업인 현대그린푸드에 주주제안행사 여부를 검토한 결과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가 국민연금의 배당확대 요구 대응으로 배당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현대그린푸드의 대응에 전문위는 현대그린푸드를 공개 중점관리기업에서 해제했다.

지난 8일 현대그린푸드는 배당에 대한 투자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정책을 수립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8~2020 사업연도 배당 성향을 연결기준 13%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그동안 현대그린푸드는 비공개 대화 대상기업(2016년 2월), 비공개 중점관리기업(2017년), 공개 중점관리기업(2018년)으로 선정돼 국민연금의 배당 성향 확대요구를 계속해서 받아왔다. 2017년 기준 현대그린푸드의 배당 성향은 6.2%에 불과했다.

전문위는 이날 “기업들이 합리적 배당정책을 수립하고 배당정책의 투명성과 구체성, 예측 가능성 등을 제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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