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F-35 구성품 정비업체 선정
한화시스템, F-35 구성품 정비업체 선정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2.13 14:00
  • 최종수정 2019.02.13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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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1호기가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F-35A 1호기가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한화시스템은 미국 국방성 획득운영유지차관실로부터 ‘F-35 구성품 2단계 지역 정비업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역 정비업체 선정은 미 정부가 F-35 전투기 공동개발참여국과 FMS(해외군사판매) 구매국 업체들로부터 제출받은 제안서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미국 정부가 배정한 품목은 17개 분야 398개 부품으로 한국은 업체 컨소시엄인 ‘팀(Team) ROK’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중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이 정비업체로 선정됐다.

한화시스템은 Team ROK의 사업관리팀장으로 이번 업체 선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기총제어장치와 전원제어패널, 추력 및 조종간 장치, 항법통신 및 시현계통, EOTS 전원공급장치, 레이저 등 F-35 전투기에 탑재되는 주요 디지털 항공전자 장비에 대한 정비를 2025년부터 맡게 된다. 이는 한국 기업 전체 정비 물량의 90% 정도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과 관련,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및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KF-X 주요 핵심 장비들의 국내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KF-X 성능의 핵심인 AESA 레이다를 비롯해 전자광학표적추적장비(EO-TGP),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임무 컴퓨터(MC) 등이 포함된다. 이번에 항공전자 선진국 시장에 진입하게 된 만큼 향후 외국시장 수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윤석은 한화시스템 전략사업팀장은 “F-35 구성품 정비업체 선정은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항공전자 분야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한화 방산 계열사 시너지와 기술 개발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F-35 전투기 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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