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BT, 경남제약 경영권 확보 불발
넥스트BT, 경남제약 경영권 확보 불발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1.31 15:28
  • 최종수정 2019.01.3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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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유통업체인 넥스트BT의 경남제약 경영권 확보 추진이 불발됐다.

넥스트BT는 지난 30일 열린 마일스톤KN펀드 제1회 임시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 전원 동의를 받지 못해 조합원 지위를 획득하지 못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넥스트BT는 지난 29일 마일스톤KN펀드 내 듀크코리아 지분 52%를 인수했다고 밝히면서 경남제약 경영권을 확보할 뜻을 내비쳤다. 듀크코리아는 경남제약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의 최대출자자다.

경남제약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는 펀드 조합원의 전원 동의가 필요했다. 그러나 듀크코리아에서 반대의견을 제시해 안건이 부결됐다. 유한책임조합원인 하나금융투자는 조합원 총회 잠정연기를 요청하며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고 업무집행조합원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별도의 의사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 넥스트BT는 듀크코리아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넥스트BT는 “듀크코리아는 계약상 당연히 동의를 해야 하는 지위에 있는바 듀크코리아의 반대의사 표명과 관련해서 듀크코리아를 상대로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제약은 지난해 12월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지만 약 한 달 뒤인 지난 1월 8일 추가 개선 기간 1년을 부여받아 위기를 모면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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