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유럽 석유기업, 中 주유소 사업 진출 본격화
[중국은 지금]유럽 석유기업, 中 주유소 사업 진출 본격화
  • 인포스탁데일리
  • 승인 2019.01.31 13:59
  • 최종수정 2019.01.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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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히아 푸동. 사진= 픽사베이
중국 상히아 푸동.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상하이저널 ] 세계적인 메이저 석유기업들이 중국 본토의 주유소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29일 세계 최대의 석유•천연가스회사인 영국 BP의 중국 첫 주유소가 산동에서 선보였습니다.

전기차 쾌속 충전도 가능한 주유소로, 비피 타겟 뉴트럴 (BP Target Neutral)로부터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중국 최초의 ‘탄소중립’주유소로서 의미가 깊습니다.

BP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중국에서 석유가스 탐사와 개발, 석유제품 생산 및 판매, 윤활유사업과 소매 등을 해왔습니다.

광동성과 저장성에서 페트로차이나(中石油)와 시노펙(中石化)과 740여 개의 주유소를 공동 운영해오다 석유 소비가 많은 산동지역으로 주무대를 옮긴 것입니다. 5년 안에 중국에서 주유소 1000개를 추가로 세울 계획입니다.

◆中 5G •자동차 산업 외자 개방 등 '소비 촉진 방안' 발표

중국 공신부가 5G 단말기 칩 출시와 함께 자동차 산업 개방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국가발개위를 비롯해 10여 개 부처가 '소비의 안정적인 성장을 촉진시키고 탄탄한 내수시장 건설을 위한 실시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내수 소비 진작을 골자로 한 이 방안은 자동차, 농촌소비, 신제품 소비, 수요 충족 소비 환경의 최적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5G 단말기 칩을 출시하고 5G 스마트폰도 올해 안에 출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5G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5G 상용라이선스 발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개방을 가속화, 늦어도 2022년까지 자동차 산업을 완전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도 농촌의 자동차 소비 촉진, 자동차 중고시장 활성화, 노후 주택 및 노후 단지 개조, 친환경 가구 및 가전 판매 촉진, 품질 인증 체제 건설, 소비자 권리 보호 강화 등이 포함됐습니다.

◆세계 500대 브랜드 삼성 5위…화웨이 12위

글로벌 브랜드 평가 기관이 선정한 500대 브랜드에서 삼성이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5위였습니다.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다보스 세계 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500대 브랜드 보고서’에서 1~5위 모두 과학기술∙전자 브랜드가 석권했습니다.

1위는 브랜드 가치를 24.6%를 상승시킨 아마존(1879억 500만 달러), 2위부터 5위까지는 순서대로 애플(1536억 3400만 달러), 구글(1427억 55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1195억 9500만 달러), 삼성(912억 8200만 달러)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국 IT 기업 중에서는 화웨이(12위), 위챗(20위), 텐센트(21위), 알리바바(23위), 톈마오(35위)가 상위 50위 안에 진입했습니다.

반면, 전자상거래가 보편화 되면서 전통 유통업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10년 전 세계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던 월마트는 이번에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애플, 중국서 아이폰 가격 더 인하하나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중국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27% 급감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에서의 아이폰 가격이 한층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애플 2019 회계 연도 1분기 재무 보고회에서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높은 가격이 매출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해외시장, 특히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가격을 다시 한 번 조정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0일 판매 대리상에 아이폰XR, 아이폰8, 아이폰8 plus, 아이폰X, 아이폰XS, 아이폰XS MAX 등 제품에 대해 가격 인하를 하겠다고 통지한 바 있습니다. 한편, 애플은 30일 지난해 4분기 영업 이익이 843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LVMH, 중국 수요 덕분에 역대 최고 실적 기록

중국인의 럭셔리 소비가 늘어난 덕분에 LVMH그룹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의 대명사, 루이비통과 디올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1위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의 지난해 매출이 468억 유로, 한화로 약 60조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의 실적으로 주식 배당금도 20%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VMH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이 15% 증가했고, 특히 와인사업의 경우 중국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컨설팅회사 베인(Bain)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가 전세계 럭셔리 제품 매출의 1/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니 중국, 공식 웨이보에 실수로 ‘회사 뒷담화’ 올려

소니 중국 공식 웨이보(微博)에 편집자 실수로 회사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 화제입니다.

지난 29일 밤 소니 중국 공식 웨이보에 회사에 대한 개인적 원망이 담긴 글이 올라왔습니다. “낮에는 시간이 없어서 한밤 중이 되어서야 계획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오늘도 밤을 새울 듯하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글은 연차가 ‘0’인 것에 대한 분풀이가 담겨 있었습니다.

편집자는 “입사한 지 1년 반 됐는데 내 연차는? 왜 0이지? 내 연차는 개가 먹어버렸나?”라며 신세를 한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부디 이 불쌍한 직원에게 연차를 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이며 해당 글을 퍼뜨렸습니다.

그리고 30일 아침 7시 실수라는 해명과 함께 글이 삭제됐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소니의 1년치 광고보다 이번 해프닝이 더 큰 홍보 효과가 있었을 듯”, “만약 이 편집자가 회사에서 잘리면 난 영원히 소니 제품을 사지 않으리라”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상하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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