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이래 사상 첫 영업이익 낸 삼성전기…1조 클럽도 가입
창사이래 사상 첫 영업이익 낸 삼성전기…1조 클럽도 가입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9.01.29 15:56
  • 최종수정 2019.01.29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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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삼성전기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기 창사 이래 처음 이다.

삼성전기는 29일 지난해 연간 매출 8조1930억원, 영업이익은 1조181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232.5%나 증가한 규모다. 특히 매출 2013년(8조2566억둰)이후 5년 만에 8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또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136% 증가했다. 매출은 1조9981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5.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37.7% 감소했다.

2018년 삼성전기 분기별 실적. 표= 삼성전기
2018년 삼성전기 분기별 실적. 표= 삼성전기

사업별로는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896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 감소했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때는 29% 증가했다. 자동차 전장과 네트워크 장비용 고신뢰성 MLCC 판매가 늘었지만 주요 모바일 거래선의 수요 감소로 IT용 MLCC 공급이 축소된데 따른 영향이 컸다.

올해는 전장용 MLCC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모듈 솔루션 부문에선 매출이 전분기보다 22% 줄어든 68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4분기와 비교하면 18% 증가한 규모다.

고사양 멀티카메라 공급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은 성장했지만 4분기 비수기 영향에 따른 카메라·통신모듈 공급 감소로 3분기보다는 매출이 줄었다는 것이 삼성전기의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고화소·광학줌 기능 등을 탑재한 고사양 멀티카메라를 중심으로 수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판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3818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같은 기간 모두 12%씩 감소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와 스마트폰용 메인보드 판매가 줄었고 PC용 CPU(중앙처리장치) 수요가 줄어 패키지 기판 또한 매출이 감소했다.

기판 사업은 OLED 디스플레이 채용을 확대하고 있는 중화 스마트폰 업체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전장·네트워크·AI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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