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스라엘 멀티카메라 스타트업 인수 추진 
삼성전자, 이스라엘 멀티카메라 스타트업 인수 추진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1.14 09:14
  • 최종수정 2019.01.14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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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삼성전자가 이스라엘의 멀티카메라 개발 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 인수 협상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14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코어포토닉스의 최대주주 지분을 1억5000만~1억6000만달러(1650억~18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코어포토닉스는 2012년 데이비드 멘들로빅 텔아비브대 교수가 설립한 업체로 광학 줌, 저조도 촬영 등에서 월등한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7년 아이폰8플러스 등에 특허기술 4건이 도용됐다며 애플을 고소해 명성을 얻었다. 

삼성과의 인연은 지난 2017년 1월 삼성벤처투자와 폭스콘 등과 함께 코어포토닉스에 150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갤럭시노트8부터 장착된 듀얼카메라에 코어포토닉스의 기술이 들어갔다. 

이번 인수 협상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2월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후 3번째 인수 사례가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미국의 인공지능 검색엔진 케이엔진, 10월 스페인 네트워크 품질분석 솔루션업체 지랩스를 인수했다.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의 와병 이후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2014년), 루프페이(2015년), 비브랩스(2016년) 등 잇따라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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