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아 증시 외국인 매도세 336억달러…7년래 최대
지난해 아시아 증시 외국인 매도세 336억달러…7년래 최대
  • 최재영 선임기자
  • 승인 2019.01.08 15:10
  • 최종수정 2019.01.08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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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기업 영업이익 둔화로 증시 고전
사진= 픽사베이

[인베스팅닷컴=인포스탁데일리]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시아 증시에 뺀 자금이 336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대만, 인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 순매도한 규모는 336억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 이후 7년래의 최대 규모다.

대만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되면서 아시아 증시 매도세를 주도했다. 태국과 한국 증시도 각각 89억달러와 56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또 외국인 자본 순유입은 지난해 기준으로 3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이 아시아 증시에 자금을 뺀 것은 미중 무역분쟁과 아시아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 둔화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성장 전망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도 하락했다.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지난해 18% 하락해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달러 기준으로 29% 하락해 아시아 지역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아시아 경제 성장 전망도 비관적이다. 내수와 수출 수요 둔화로 올해 더 냉각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분쟁에서 합의와 별개로 중국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지가 관건이다.

다만 지난해 아시아 증시가 급격한 매도세로 주가가 낮아진 만큼 투자자들을 다시 유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판 징이 IG시장 애널리스트는 “올해 아시아 증시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좋은 성적을 보일 수 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달러 약세도 아시아 증시를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리= 최재영 선임기자 caelu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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